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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 손짓에 경기필 답하다

마시모 자네티, 경기필 상임지휘자로 첫 연주

연주가 끝났다. 백안으로 무대에 올랐던 지휘자는 두 시간여 만에 얼굴이 달아올랐다. 오케스트라를 바라보며 향해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만족스럽다’는 의미로 읽혔다.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하다. 객석의 박수를 한껏 받으며 퇴장하는 그 순간까지 표정이 밝다. 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세계적인 거장 마시모 자네티와 경기필하모닉의 연주회 현장이다.

“오케스트라는 나 혼자 이끄는 게 아니다.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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