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tory

계절에서 영감을 받은 클래식 작품

[Orchestrastory]

모든 음악장르에는 계절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들이 있죠.

요즘 날씨는 가을이 끝나가고 겨울이 다가오는 듯 해 보이는데요.

클래식 작품중에 가을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 몇가지를 소개합니다.

비발디 사계의 가을은 아마도 가을이면 꼭 찾아 듣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사계절의 곡이 각각 3악장으로 되어있습니다. 비발디가 직접 달았는지 혹은 악보를 출판하면서 누군가가 달았는지 명확하지는 않지만, 각 악장마다 음악의 내용을 설명한 14행의 시(Sonnet Text)가 붙어있습니다. 시구에 표현된 베니스 방언을 보아 비발디가 직접 달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14행의 시 뿐 아니라 악보에는 곳곳에 비발디가 직접 쓴 해설, 메모들이 남겨있다고 합니다. 특히, “가을”은 시간의 흐름에 따른 추수의 계절인 가을의 모습을 잘 표현한 곡입니다. 소네트를 보면 추수를 끝내고 기뻐하며 술을 마시는 사람들의 춤과 노래, 즐기던 사람들이 만취한 채 잠에 빠지는 모습, 새벽에 사냥꾼들이 사냥에 나서는 모습 등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아널드 백스(Arnold Bax)의 11월의 숲(November Woods)입니다. 그의 교향곡과 음시(Tone Poem)은 매우 울림이 깊고 감정적입니다. 11월의 숲은 1917년 영국의 해밀턴 하티의 지휘로 초연된 작품으로 하프가 어우러져 신비로운 분위기로 첫 주제가 시작되다가 금관악기군과 팀파니가 가세하여 힘있는 연주가 이어집니다. 현악기군이 새로운 선율을 연주하다가 하프, 첼레스타가 더해지면서 환상적인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그리고 금관악기군과 목관악기군이 차례로 테마를 연주하고 바순으로 끝나는 교향시 작품입니다.

파니 멘델스존(Fanny Mendelssohn)의 연(年, Das Jahr) 입니다. 펠릭스 멘델스존(Jakob Ludwig Felix Bartholdy Mendelssohn)의 누나로 더 많이 알려졌지만, 파니 멘델스존 역시 19세기의 재능있는 여성작곡가이며 피아니스트입니다. 이 작품은 그녀가 가족들과 함께 로마에서 보낸 시간들을 음악 일기장처럼 쓴 작품입니다. 열두 달은 12개의 악장이 됩니다. 9월에서는 왼손의 흐르는 반주가 점차 어두운 멜로디를 더해지다가 10월에는 밝아지고 행진과 같은 노래로 가다가 다시 11월에는 단조로 돌아갑니다. 그녀는 이 부분에서 피아니스트에게 슬프게 연주해달라고 부탁했다고 합니다.
오케스트라 스토리 이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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