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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인 악기연습실 환경은?

 

음악 연습실은 음악인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입니다. 저마다 조금씩 다른 환경일텐데 과학적으로 어떤 환경이 연습실로 적합할지를 알아봤습니다.

연주자에게 연습실은 연주능력, 연습 효율과 공연을 준비하며 적응력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공간입니다. 연습실은 크게 규모에 따라 개인 연습실, 콰르텟이나 퀸텟 등의 소그룹으로 모여 연습할 수 있는 연습실,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을 전부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그룹을 위한 연습실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규모는 악기별로 조금씩 달라

연습실의 적정 규모는 전문가마다 조금씩 견해가 다른데 보통 개인 연습실의 규모는 4.5㎡, 피아노 연습실의 경우 10㎡의 바닥 면적이 적절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외국의 연구에서는 20㎡ 정도이고, 학생들이 적절하다고 보는 바닥 면적은 15㎡였습니다.

방음과 차음은 필수

연습실의 규모도 중요하지만, 최적의 연습실 환경을 위해서는 방음과 차음도 중요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연습실에서 방해되는 소음은 교통소음이 9%라고 답했고, 86%는 타인의 연습 소리, 4%는 다른 소음이라고 답했습니다.

연구결과중 놀라운 점은 타인의 연습소리 중 나와 같은 종류의 악기 소리가 다른 악기 소리보다 더 방해된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또한 연습실의 잔향도 연습에 영향을 미칩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경험이 많고 숙련된 연주자일수록 잔향이 짧거나 없는 연습실(dead room)을 선호하고 상대적으로 미숙한 연주자들은 잔향이 긴 연습실(live room)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잔향 시간과 주변의 소음을 차단하기 위한 간단한 방법으로는 커튼을 사용하거나 패널, 카펫 등을 사용하여 자신에게 적절한 연습실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조명은 너무 밝거나 어둡지 않은 주광백색이 좋아

최적의 연습실을 위해서는 조명도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조명은 시각에 직접적으로 작용하여 연습에 큰 영향을 줍니다. 특히 종이의 작은 음표들이 적혀있는 악보를 읽거나, 스마트기기를 사용하여 악보를 볼 때 조명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조명의 밝기를 어둡게 하여 보면대의 조명을 사용하거나 스마트 기기의 악보를 사용하면 악보는 잘 보일 수 있으나 전체적으로 어두운 환경이 조성되어 집중력은 높아질 수 있으나 심리적 활동 욕구가 저하될 수 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연습실 전체 조명이 너무 밝으면 눈에 심한 자극을 주어 악보를 보기에 시각적 피로와 효율성이 떨어집니다.

일반적인 연습실의 형광등의 색은 크게 4가지로 구분됩니다. 청색, 주광백색, 황색, 적색이 주된 색상인데, 청색 광원의 형광등인 연습실은 처음에는 전체적으로 밝게 느껴지지만, 휘도가 높아서 눈부심이 크고, 눈부심을 줄이기 위해 동공은 스스로 축소하여 빛이 들어오는 양을 조절하며 적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휘도가 높은 청색 광원의 형광등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눈이 적응하여 점차 어둡게 느껴지게 됩니다. 그래서 청색광의 형광등은 연습실에 좋은 선택은 아닙니다. 가능하다면 주광백색의 형광등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케스트라스토리 이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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