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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기 전공자를 위한 효과적인 오케스트라 엑섭 준비방법

관악기, 플루트, 클라리넷, 오보에, 바순,호른, 트럼펫, 트롬본, 튜바

 

오케스트라 관악기 단원모집 공고를 보면 목관악기군(플루트, 클라리넷, 오보에, 바순 등), 금관악기군(호른, 트럼펫, 트롬본, 튜바 등)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관악기 전공생들에게 오케스트라 엑섭을 준비에 특별히 요구되는 것들이 있는데요. 모든 악기에 해당하는 것이지만 그 중 하나로 오케스트라 엑섭에 바탕이 되는 전체 총보의 이해입니다. 오케스트라 총보는 작곡가의 아이디어가 가장 풍부하게 집약이 되어있고, 음표와 쉼표 외에도 악상 정보를 직접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미국의 음대 관악기 전공생 중 오케스트라 단원 지망생들은 오디션 시즌이 아닐 때, 연습실에서 미리 오케스트라 총보를 스스로 해석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가끔 전공 수업시간에 배웠던 서양음악의 역사, 이론 및 형식을 악곡에 대입하여 배경을 깊이 이해하기도 합니다. 주변에 음악학(musicology) 혹은 음악이론(music theory) 전공을 하는 친구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물어보고, 수업에서도 교수님께 궁금한 것들 여쭤보면서 연주영감을 얻는다고 하네요.

전체 총보를 이해하기 위해, 그리고 악보를 해석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을까요?                                                                                                                           자신의 관악기 소리가 오케스트라 전체 악보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며, 전체적인 흐름에 있어 어떤 음향층에 속하는지 먼저 이해하는 것이 곡을 해석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작업입니다. 실제 오디션에서도 엑섭이 부분만 보여지지만, 개별적인 부분만 알고있는 관악 연주자에 비해 전체를 이해하고 엑섭을 연주하는 쪽이 실제 오케스트라 공연에서 훨씬 더 도움이 됩니다.

악보를 볼 때, 음반을 들으면서 이해하는 경우에 각 연주자마다 해석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자칫하면 음악을 깊이 해석하고 이해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음반을 고를 때 작곡가의 해석과 가장 가까운 해석을 하는 연주음반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이 외에도 오케스트라 관악 연주에서 자주 요구되는 능력은 “초견” 능력이라고 합니다.                              초견능력은 처음 악보를 봤을 때 연습 없이 즉각적으로 악보의 요구사항을 파악하여 연주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전에는 주로 피아노 전공의 반주자에게 많이 요구되어 졌지만, 오케스트라 단원모집에서도 초견연주 테스트가 종종 나온다고 하네요. 이는 현대음악의 복잡한 박자체계와 여러가지 즉흥적인 악상의 변화에 영향이 있는거 같습니다.

최근 많은 오케스트라에서의 엑섭 외에도 음대 입시에서도 공개적으로 초견 시험을 포함시키기도 하는데요. 특히 관악단원 오디션을 준비하는 전공생들 사이 (특히 이조 음자리표나, 특정 음자리표에만 익숙한 관악 연주자들 사이에서) 많이 요구된다고 합니다.

역사적으로 관악 파트의 규모가 확장되면서 동시에 오케스트라에서 관악기의 비중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그러면서 오케스트라 단원 오디션도 점차 체계화되고 있습니다. 

오케스트라스토리 손민경 기자  

orchestrastor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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