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식

국립발레단 올해의 신작으로 ‘마타하리’ 공개

레나토 자넬라 "스파이 아닌 무용수로서의 삶 담을 것"..국립발레단 위해 새롭게 안무

국립발레단 올해의 신작은 매혹적인 스파이로 잘 알려진 ‘마타하리’ 였습니다.

국립발레단 강수진 예술감독은 “마타하리는 스파이로 유명하지만 사실 무용수의 꿈을 꾸던 여인이었다”며 “무용수로서의 삶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오늘 서초동 예술의 전당에서  밝혔습니다.

마타하리는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이 1993년에 레나토 자넬라의 안무로 초연한 바 있으며, 강수진 예술감독의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시절 강수진 감독이 마타하리로 무대에 섰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마타하리는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버전과 다른 완전히 새로운 작품이란 설명입니다.

강 예술감독은 “20년 동안 마타하리가 직접 쓴 편지 등 여러 기록이 새롭게 발견되며 그에 대해서도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 국내 초연작은 국립발레단만을 위해 자넬라가 새롭게 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안무가인 자넬라는 작년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무대를 본 뒤 이번 마타하리 안무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주제 음악으로는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과 10번이 주를 이룰 예정이라고 하며, 신작 ‘마타하리’는 오는 10월 31일~11월 4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초연합니다.

국립발레단은 이 밖에도 로맨틱·드라마·희극 발레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을 올해 선보입니다. 첫 정기공연작인 로맨틱 발레 ‘지젤'(안무 장 코랄리, 쥘 페로, 재안무 파트리스 바르)을 시작으로, 셰익스피어 희곡을 원작으로 한 ‘말괄량이 길들이기'(안무 존 크랑코), 톨스토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안나 카레니나'(안무 크리스티안 슈푹) 그리고 연말의 단골 무대인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입니다.

또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서 2월 10~11일에 ‘안나 카레니나’를, 12일에 ‘허난설헌 수월경화’를 강원도 강릉시 강릉아트센터에서 공연합니다.

 

오케스트라스토리 김헌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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