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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특한 항공사도 있다.

알리탈리아 개과천선, 파손된 악기 전액 보상하기로

전세계적으로 악기 운송을 둘러싸고 음악가들과 항공사간의 갈등이 커지고 있는데요, 한 항공사가 책임을 지겠다고 나와 고맙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올해 1월 비올리스트인 마리나 헤르조그는 이탈리아의 항공사인 알리탈리아 비행기를 통해 리오데자네이로에서 텔아비브까지 날아갔습니다.

자신의 분신과 같은 17세기에 만들어진 ’루이스 비올라 다 감바‘와 함께였지요. 수하물을 찾은 그녀는 약 20만 달러(2억 원)에 달하는 악기가 처참하게 부서진 것을 알았습니다.

그녀는 페이스북에 ‘알리탈리아는 음악인을 싫어한다. 17세기에 만들어진 악기를 이런 식으로 배달한다. 회사 측에 항의했지만 책임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는 글을 올렸지요.

그러나 그녀는 지난 11일 새로운 글을 올립니다. 알리탈리아가 악기와 활, 케이스 등 모든 것을 보상해주겠다고 했다는 것입니다.

그녀는 알리탈리아의 ‘공정한’ 행동에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알리탈리아가 이 같은 정책을 유지한다면 음악가와 음악 애호가들이 선호하는 항공사가 될 수 있을 것이고 자신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알리탈리아를 계속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덧붙여 음악가들이 비행기를 통해 악기를 운송할 때 알아둘 팁 10가지를 소개합니다.

1. 이용할 항공사의 수하물 규정을 미리 확인해라.
2. 좌석을 하나 더 사는 것을 고려해라.
3. 튼실한 케이스에 악기를 담아라.
4. 케이스에 악기 이외의 물건은 담지 말아라.
5. 현악기라면 현을 느슨하게 풀어둬라.
6. 공항 검색대에서 케이스를 열게 될 상황에 대비해라.
7. 케이스에 액체물을 담는 것은 금물이다.
8. ‘부서지기 쉬움’이라는 스티커를 케이스에 붙이는 것이 좋다.
9. 악기와 관련된 보증서를 비롯한 서류를 챙겨가야 한다.
10. 악기, 케이스, 서류 등 가능한 모든 것을 사진으로 남겨라.

 

오케스트라스토리 김헌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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