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작곡가

낭만주의 관현악의 선구자 – 카를 마리아 폰 베버

세계의 작곡가 시간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작곡가는 독일 로맨틱 오페라의 창시자인 칼 마리아 폰 베버입니다.

베버는 1786년 독일 울덴부르크 근교의 오이틴 태생입니다. 아버지 프란츠 안톤은 순회 극단의 단장이었는데요, 이런 환경 덕에 일찌감치 아버지로부터 음악 교육을 받고, 또 연극과 관련된 지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는 10살 때 포이시킬에게 피아노 연주를, 12살 때 하이든에게 피아노와 작곡을 배웁니다. 13살부터 피아니스트로 활동한 베버는 14살 때 가극 ‘숲 속의 벙어리 처녀’를 작곡하고 19살 때 브레슬라우 가극장의 지휘자가 됩니다.

베버의 이런 파격적인 행보는 주위의 시기를 불렀습니다. 2년 만에 자리에서 내려오게된 베버는 영주 오이겐 공의 음악가, 영주 루트비히 공의 비서 등을 전전하며 방황의 시기를 갖습니다.

베버가 안정을 찾은 건 1816년의 일입니다. 드레스덴 궁정악장에 임명되며 동시에 가수 카롤리네와 결혼을 한 것이죠.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오페라 작곡에 뛰어든 베버는 1820년 ‘마탄의 사수’를, 1823년엔 ‘오이리안테’를

베버는 독일적인 가극을 만든 ‘낭만파 가극’의 선구자입니다. 그의 관현악은 다양한 색채를 뿜어내며 사람들을 끌어당기는데요, 관현악 기법에 분명한 목적지가 있기에 듣는 이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로 작용합니다.

그의 특색이 가장 잘 나타나는 작품을 꼽으라면 ‘마탄의 사수’를 들 수 있습니다. 초연 날 대중과 음악평론가는 적지 않게 당황했습니다. 기존 오페라와는 너무 다른 곡이었기 때문이죠. 초자연적인 느낌에 음침함으로 꽉꽉 들어찬 음악이었습니다.

마지막 오페라인 ‘오베론’ 역시 베버 특유의 오케스트레이션이 빛납니다.

극적인 효과와 회화적인 자연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바그너가 시도한 음악극의 길을 미리 보여준 중요한 작품이죠.

베버는 1826년 4월, 오베론을 초연한 뒤 얼마 안 돼 결핵으로 사망했습니다. 지금 현대인들의 수명의 반 밖에 살지 못한 셈이죠.

하지만 베버는 이런 짧은 일생 동안 주옥같은 걸작들을 남기며 음악사에 이름을 새겼습니다.

최초로 지휘봉을 사용하며 근대 지휘법 발달에 기여했고, 일반 시민들을 상대로 공공 연주를 계획, 조직한 최초의 음악인 출신 공연기획자이기도 했습니다.

 

※ 카를 마리아 폰 베버의 축전 서곡 바로보기 클릭!! (드레스덴 국립 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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