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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연주를 피아노가 스스로 재연한다

스타인웨이 앤 선스(Steinway & Sons), 혁신적인 기술 접목된 피아노 개발

클래식 음악계에서도 혁신적인 기술의 개발 바람은 갈수록 세지는 것 같습니다. 악기 교습용 기술을 중심으로 진행된 첨단 기술 도입은 이제 연주 영역에도 깊숙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가장 명품으로 인정받는 세계적인 피아노 명가인 스타인웨이가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피아노를 새로 선보였습니다. 스피리오/알(Spirio/r)이라는 이름의 이 제품은 이를 테면 연주 복사기입니다.

연주자가 아이패드 프로와 이 피아노를 연결한 뒤 관련 앱을 실행하고 연주를 합니다. 연주가 끝난 뒤 재생을 선택하면 피아노 스스로 좀 전의 연주를 100% 그대로 다시 연주합니다. 실제로 건반이 두드려지면서 말이죠. 연주자는 그 동안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다른 악기를 연주해 협연(?)을 할 수도 있습니다.

스타인웨이는 지난 2015년에 하이테크가 접목된 첫 스피리오 모델을 발표했는데요, 그 당시에는 아이패드 앱에 저장돼 있는 곡들을 재생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새 모델에서는 저장된 레파토리라는 한계를 완전히 벗어나 버립니다.

더구나 편집기능이 있어서 속도나 박자, 잘못 연주한 부분을 수정할 수 있습니다.

이 피아노의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초창기 스피리오의 가격이 8만 4,000~11만 6,000 달러(9,500만~1억 3,200만 원)인 점을 감안하면 이 보다는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얼마나 다양한 혁신적인 악기와 소프트웨어들이 클래식 음악가와 애호가들을 놀래킬지 기대 반, 걱정 반(?) 입니다.

 

오케스트라스토리 김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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