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O'story

뉴욕필 새시즌 개막

뉴욕 필하모닉 2017~2018년 제 176회 정기 시즌 ‘프리미어 106 스타 개막 갈라 콘서트’ 지난 19일 저녁 개막

[Orchestrastory]

뉴욕필의 새시즌이 열렸습니다.
유명영화배우와 뉴욕시가 전폭적(?)협조를 통해 뉴욕필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준것이 정말 부럽네요. 우리나라의 많은 시향들도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고 있지만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에 대한 남다른 대우와 사랑은 본받을만 합니다.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2017~2018년 제 176회 정기 시즌을 알리는 ‘프리미어 106 스타 개막 갈라 콘서트’가 지난 19일 저녁 열렸습니다.

새 음악감독으로 내년부터 정식 부임하고 올해는 지명자(designate)로 뉴욕 필을 이끄는 얍 판 츠베덴의 지휘 하에 이날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말러의 교향곡 5번을, 오는 22~23일에는 필립 글래스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개막 갈라 콘서트는 다채로운 복장을 한 106명의 선발된 단원들이 축하 파티 형식의 공연이었고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됐습니다. 미국의 영화배우 알렉 볼드윈이 생중계 사회를 맡았네요.

이번에 뉴욕필이 주제로 삼은 말러는 지난 1909년부터 약 2년간 그가 사망하기 직전까지 뉴욕필의 음악감독을 역임했었죠. 말러는 그가 작곡한 교향곡 4번, 교향곡 2번 부활 등을 뉴욕필에서 직접 지휘 했었습니다.

얍 반 츠베덴에게 말러의 교향곡은 그의 지휘자 경력에 정점을 찍은 곡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08년 츠베덴은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말러의 교향곡 5번을 녹음했습니다. 또한 말러의 교향곡 1번은 그가 처음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곡이기도 합니다. 이후 레너드 번스타인은 츠베덴에게 암스텔담의 로얄 콘체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 악장을 맡아달라고 부탁했었고 리허설을 그가 맡기도 했었습니다.

말러의 교향곡 1번은 그가 지난 2012년 4월 뉴욕 필하모닉에 객원 지휘자로 처음 왔을 때 지휘한 곡이기도 합니다. 당시 뉴욕 타임즈는 그의 지휘에 대해 “역동적이며 그의 모든 것을 보여준 전면적 공연”이라고 평가했구요.

2020년 츠베덴은 네덜란드 암스텔담의 말러 페스티벌(RCO 주최)에서 뉴욕 필을 이끌고 말러의 교향곡 1번과 2번을 지휘할 예정입이다. 이 연주는 츠베덴과 뉴욕 필이 함께 하는 첫 유럽 연주이며, 또한 지난 100년의 말러 페스티벌 역사상 뉴욕 필이 처음 참가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츠베덴은 “말러의 DNA는 뉴욕 필하모닉에 매우 깊다”며 “그의 음악을 뉴욕 필과 연주하는 것은 나뿐만 아니라 모든 단원들에게도 놀라운 책임감을 느끼게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올해 80세를 맞이한 미국이 낳은 대표적인 현대 작곡가 필립 글래스의 곡을 택한 것도 우연은 아닙니다. 특히 이번에 연주하는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은 글래스가 라베크 캐티아와 마리엘리 두 자매 연주자를 위해 작곡한 곡으로, 두 사람이 직접 이번에 피아노 연주자로 출연한다는 점도 인상적이랄수 있습니다.

한편 뉴욕 필은 이전 정기연주회 기간 동안 매주 금요일 연주를 관람하는 13~26세 젊은 층 100명에게 무료 티켓을 발부하기로 했습니다. 뉴욕의 세계적인 관광명소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도 건물 상단 조명을 붉게 하는 등 뉴욕 필의 정기연주회 개막을 축하했구요.

지휘자 츠베덴은 최근 댈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 감독직 10년 임기를 마치고 뉴욕 필로 옮겼으며, 내년부터 정식 임기가 시작됩니다. 지난 2012년부터 맡고 있는 홍콩 필하모닉 음악 감독직은 츠베덴이 계속 맡고 있다.

오케스트라스토리 송훈정 기자
orchestrastory@gmail.com

※ 세계의 오케스트라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편 바로보기 클릭!!

※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신세계 교향곡 바로보기 클릭!!

 

이미지: 사람 1명 이상, 사람들이 서 있음, 사람들

관련기사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Connect with

Back to top button
Close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