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O'story

로봇 피아니스트 Vs 사람 피아니스트

청중들 반응 로봇에 손들어줘

[Orchestrastory]

로봇들이 클래식 음악가를 대신할 수 있을까요? 인간과 인공지능 로봇 ‘알파고’에 이어 로봇들은 점차 다양한 삶의 분야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음악 분야도 그런데요, 지휘하는 로봇, 작곡하는 로봇 등 다양한 로봇들이 이미 음악분야에도 들어왔습니다. 수많은 시간의 연습이 필요하고 곡에 대한 깊은 해석이 필요한 피아노 역시 로봇이 연주합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음악회는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로봇 피아니스트 테오 크로니코와 피아니스트인 로베르토 프로세다의 피아노 베틀이 있었습니다. 로베르토 프로세다는 ‘인간 대 로봇의 연주 대결’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청중들은 연주를 듣고 더 잘한 쪽에 박수를 치는 것으로, 베이징에서 연린 이번 베틀에서는 로봇 피아니스트인 테오 크로니코가 더 많은 청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로봇 피아니스트 테오는 왕벌의 비행을 연주할 수 있고 이미 피아니스트 랑랑과도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한 경험이 있는 베테랑 로봇입니다. 2011년 이탈리아의 발명가 마테오 수지가 만들어, 2012년 미켈란젤로 갈레아티의 지휘 아래 베를린 필하모닉과 연주하며 데뷔한 이 로봇은 클래식, 재즈, 블루스 등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1000여 곡 이상 연주할 수 있고, 강약과 속도 등 피아노 연주에 필요한 기술들도 100여 개 이상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 로봇의 손가락은 53개이며 이 로봇은 악보상의 표기를 따라 연주하고 또 연주 후에는 연주에 대한 평가와 토론도 벌일 수 있니다.

로봇 피아니스트는 물론 손가락이 53개라고 하지만, 어떻게 랑랑이라던가 프로세다와 같이 사람과 함께 연주 할 수 있을까요? 로봇 테오는 기계적인 플레이어라고도 말할 수 있지만, 스트라빈스키, 드뷔시, 라흐마니호프 등과 같이 진짜 피아니스트가 녹음한 피아노에 기초한 미디파일을 만들어 실제 역사적인 피아니스트들과 비슷한 해석과 연주적인 역량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피아니스트가 ‘미러모드’로 원격조종이 가능합니다. 이것은 오케스트라나 실내악단과 함께 연주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프로세다는 로봇 테오와 피아노 배틀 형태의 콘서트를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관객에게 해석, 기술적, 음악적 기교 및 연주에 대해 질문을 하며, 궁극적으로 음악을 통하여 ‘사람’에 대해 생각하게 했습니다.

터미네이터 영화를 본 사람들이라면 로봇이 인간을 지배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가진 분들도 있을것 같습니다.

 

오케스트라스토리 이진영기자

태그

관련기사

9 Comments

남승희에게 댓글 남기기 댓글 취소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Connect with

Back to top button
Close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