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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스 얀손스, “여성 지휘자 불편하다” 발언 사과

[Orchestrastory]

독일 뮌헨의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BRSO)의 수석 지휘자인 마리스 얀손스(73)가 여성 지휘자의 활동에 대해 “개인적으로 불편하다”는 의견을 냈다가 바로 사과를 했습니다.

얀손스는 최근 발표된 2017년 로얄 필하모닉협회(RPS) 금메달 수상자로 선정된 후 영국의 텔레그레프지와 한 인터뷰에서 여성 지휘자에 대한 질문에 대해 “내 입맛에는 맞지 않는다(not my cup of tea)”고 말했습니다.

얀손스의 발언은 자신이 성장하고 음악 활동을 한 세대에는 남성 지휘자 밖에 없었기 때문에 최근 여성 지휘자를 보면 어색하다란 뜻으로 해석될 수 있었지만, 직업에서의 남녀평등과 최근 오케스트라 환경의 변화에 맞지 않는 발언임을 인정했습니다.

얀손스는 24일 발표문에서 “내 세대에 지휘자 직업은 전적으로 남자만이 했었다. 아직도 남성 지휘자가 절대적으로 많다. 그럼에도 여성 지휘자가 늘어나고 있고 그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데 내가 익숙치 않다고 발언한 것은 불필요했고, 비생산적인 것임을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지휘자를 지망하는 내 모든 여성 동료를 비롯한 젊은 여성 음악가가 지휘자가 되기를 원한다면 내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지휘자는 우리가 진실로 사랑하는 음악을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일이므로 남녀 누구나 이를 추구할 수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번 일에 대해 전문 음악평론웹사이트 슬립디스크는 인터뷰 과정에서 기자가 얀손스에게 왜 이를 물어봤는지 부적절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라트비아 출신의 얀손스에게 영어는 라트비아어, 러시아어, 독일어에 이러 네번째 언어이기 때문에 영어로 한 발언의 뉘앙스가 잘못 전달됐을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한편 얀손스는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의 수석지휘자이며 로얄 콘체르트헤바우의 명예 지휘자입니다. 70을 넘겼지만 여전히 현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 마리스 얀손스 지휘의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연주 바로보기 클릭!!

이미지: 사람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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