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 & 오케스트라

무비 앤 오케스트라- ‘쇼생크 탈출’

 

이번 순서는 영화 속 오케스트라 음악을 소개해드리는 ‘무비 앤 오케스트라’입니다. 이번 영화는 팀 로빈스 주연의 ‘쇼생크 탈출’입니다.

 

아내 살해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수감된 세무사 앤디 듀프레인. 집념의 사나이인 듀프레인은 주 정부 측에 도서관 개선을 위한 지원을 계속해서 요청하고, 결국 정부로부터 서적을 받아내는데 성공합니다. 함께 온 잡동사니 중엔 레코드판 한 상자가 있었는데요, 갑작스레 영감이 떠오른 듀프레인은 그를 감시하던 간수를 화장실에 가두고 레코드를 올려 방송실로 송출합니다.

 

그때 전 교도소에 아름답게 울려 퍼진 선율은 바로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3막 중 ‘저녁 바람이 부드럽게(Che soave zeffiretto)’였습니다. 알마비바 백작부인과 그녀의 하녀인 수잔나가 바람기 많은 알마비바 백작을 혼쭐내기 위해 이야기하는 노래죠.

 

두 여인의 노래 뒤에 잔잔한 오케스트라 선율이 깔려 있습니다. 오케스트라 연주 하면 웅장하고 큰 소리를 기대하셨을 텐데요, 무척이나 작은 존재감입니다

 

여기선 일반적인 것과 조금 다른 현악기 연주법이 쓰였습니다. 일단 활과 줄의 밀착을 조금 떨어뜨려야합니다. 또 몸통 쪽이 아니라 지판 부위에서 활을 켜야 합니다. 이 연주법을 sul tasto라고 합니다. 활을 바짝 밀착시켜서만 연주해온 전공자들에겐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오케스트라 연주자에겐 필수적으로 숙지해야할 연주법입니다. 아주 작고도 끊어짐 없이 연주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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