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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렌보임, “팔레스타인을 독립된 주권국으로 인정해야 한다”

르몽드紙 기고문에서 트럼프 비판, 이스라엘처럼 팔레스타인도 인정해야

[Orchestrastory]

세계적인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75)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의 해결을 위해서 세계 각국이 팔레스타인을 하나의 독립된 주권국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바렌보임은 24일 프랑스 르몽드紙 기고문에서 “미국의 일방적인 이스라엘의 수도를 예루살렘으로 인정하다는 결정과 관련해 나머지 세계에 촉구한다”면서 “이스라엘을 국가로 인정한 것처럼 팔레스타인 역시 인정하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해법을 위해서는 ‘두 국가가 존재해야 하는데 팔레스타인은 50여 년 전부터 점령된 상태’라면서 “팔레스타인이 현 상황에서 협상에 나서는 것을 기대할 수조차 없다”고 강변했습니다.

현존하는 세계 클래식 음악계의 거장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바렌보임은 유대계 혈통이지만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정책을 공개 비난해왔으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이스라엘-팔레스타인’ 2개국의 시민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독일에서 활동 중인 그는 기고문에서 “서로 인정하지 않는 한 우리는 어떤 타협도 기대할 수 없다”면서 “서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동예루살렘을 팔레스타인의 수도로 인정하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는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한 나라가 전 세계 130여 개국으로, 미국과 서유럽 국가 대부분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 역시도 아직 팔레스타인을 공식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일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선언한 뒤 팔레스타인과 국제 사회가 지지해 온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 정착 구도인 ‘2국가 해법’은 중대한 갈림길에 내몰려 있는 상태입니다.

바렌보임의 르몽드紙 기고는 문화예술인들이 사회적 책임에 따른 목소리를 내는 좋은 사례로 손꼽히게 될 것입니다.

오케스트라스토리 김헌수 기자
orchestrastor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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