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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 ‘당분간 쉴래요’

특별한 계획없어, 스웨터 짤수도..

미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인 힐러리 한(Hilary Hahn)이 깜짝 휴식 선언을 했습니다.

평소에도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을 즐겨왔던 힐러리 한은 지난 일요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같이 밝혔는데요,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어떻게 이어지는지 궁금했다’라면서 그 동안의 고단한 일정을 우회적으로 표현했습니다.

그녀는 이 같은 감성적인 표현과 함께 ‘2020-2021 시즌에는 분명히 돌아오겠다.’고 밝혀 휴가 기간은 1년 쯤 될 것으로 보입니다.

힐러리 한은 솔로, 앙상블,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맹활약하고 있는데요, 4살이 되기 전에 바이올린을 손에 잡았고 10살 때 커티스 음악원에 입학하며 바이올린 신동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힐러리 한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간단히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어제 저녁 독일에서의 콘서트를 마치고 오늘 아침에 일어났을 때 지난 10여년 간 계획했던 일이 시작됐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연주를 하고, 여행을 하며, 동료들과 음악을 하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입니다. 그러나 저는 다른 일들도 좋아합니다. 가을, 겨울, 봄, 여름이 어떻게 이어지는지 보고 싶습니다.

바흐에 집중한 2018-2019 시즌 동안 앨범을 내고,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솔리스트 활동을 하고 등등 매우 많은 일이 진행됐습니다. 강렬하고, 바쁘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는 그로부터 한 걸음 물러날 준비가 됐습니다. 잠을 자고, 평범한 생황을 하며 최근에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고, 저 자신을 다시 생각해 보려 합니다. 아마도 털실로 스웨터를 짤 지도 모르겠죠.‘

 

이제 우리 나이로 41세인 힐러리 한이 모쪼록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기 바랍니다. 절망 속에서 물러나는 것이 아니라 충만함 속에서 휴식을 갖는다는 것이 부럽기도 합니다.

 

오케스트라스토리 김헌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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