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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가 지금도 살아있다?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요한 세바스찬 바흐(1685~1750)’가 현재 살아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믿어지시나요?

최근 조사 결과 5명 중 1명은 이렇게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클래식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프라임포닉(Primephonic)이 18세에서 34세까지의 영국 젋은 층 2,000명을 대상으로 클래식 음악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더니 클래식 음악계 종사자들이나 클래식 애호가들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조사 대상 중 75%는 모차르트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다고 응답했고,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에 극진한 노력을 펼치고 있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니콜라 베네디티의 이름을 아는 사람은 20%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영국 리버풀에서 태어나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꼽히는 베를린 필을 15년간 이끌었고, 최근 고향으로 돌아와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부임했고, 클래식 음악계에 대한 그의 기여도를 인정받아 기사 작위까지 받은 사이먼 래틀 경을 알고 있는 응답자는 1/3 정도였다고 합니다.

반면에 큰 키와 눈에 띠는 외모, 뛰어난 가창력, 매력적인 노래로 사랑받는 팝 싱어 아델(Adele)은 조사 대상자 2,000명의 94%가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클래식 음악 전문 채널인 ‘클래식 FM’의 상주 작곡가인 데비 와이즈만(Debbie Wiseman)은 “안타까운 결과지만 놀랄 일도 아니다”라면서 “어린이들이 악기를 배우고 클래식 음악에 접하는 것이 다른 공부를 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입증되고 있다.”며 조사결과에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우리나라가 1970년대 ‘수출만이 살 길’을 부르짖을 때에 한 회사가 아프리카에 신발을 수출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시장조사를 위해 직원 두 명을 출장 보냈다고 합니다.

한 직원은 보고서에 ‘여기서는 아무도 신발을 신지 않습니다. 시장이 없어요’라며 보고했고, 다른 직원은 ‘여기서는 신발을 신은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노다지 시장입니다’라고 보고했다고 합니다.

현재 클래식에 대한 인식이 낮다면, 앞으로 그것을 키울 여지가 많지 않을까요? 쉽고 편리한 음악교육 인프라가 갖춰지면 가능하다고 보입니다. 그렇지 못하다면 클래식음악도 수없이 사라져간 역사속의  하나가 될 수 도 있을겁니다.

 

오케스트라스토리 김헌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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