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tory

배역에 너무 몰입해서 공연 중 손가락 부러뜨려

철저하게 복수당한 돈 조반니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조반니’ 잘 아시죠. 스페인의 전설적인 바람둥이 돈 후안을 모델로 한 오페라인데요. ‘마술피리’, ‘피가로의 결혼’과 함께 모차르트의 3대 오페라로 꼽힙니다.

스토리는 돈 조반니가 여러 여성들을 거짓 사랑으로 속여 가며 관련된 여러 사람을 비탄에 잠기게 하고 결국에는 복수의 여신들에 붙잡혀 땅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칠레의 산티아고에 있는 한 극장에서 돈 조반니가 처절하게 복수를 당했는데요, 돈 조반니 역의 남성 연주자가 공연 도중 돈나 안나 역을 맡은 여성 소프라노가 쓰러지면서 돈 조반니의 왼팔 손가락이 부러졌습니다.

남성 연주자는 그러나 노래를 계속했고 다른 출연자들은 이 같은 상황을 모른 채 제 역할에 충실했지요.

공연이 끝난 뒤 돈 조반니 역을 맡은 바리톤 레번트 바키르시(Levent Bakirci)는 ‘돈 조반니가 철저하게 여성들로부터 응징을 당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오케스트라스토리 김헌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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