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tory

연주중에 악기줄이 끊어지면?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할일을 하면

연주를 하는 도중에 바이올린의 현이 끊어지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두 명의 여성 바이올리니스트들의 사례에서 그 해답을 소개합니다. 당황하지 않고 빠르게 대처하는 모습에 관객들은 큰 박수갈채로 화답했습니다. 아마 줄이 안끊어졌을때보다 더 큰 환호일수도 있죠.

최근 열린 라트비아 뮤직 어워드 생방송에서 여성 바이올리니스트인 크리스틴 발라나스는 한참 정열적인 연주 도중에 바이올린 현이 끊어지자 곧바로 바로 뒤에 있던 남성 연주자의 바이올린을 빼앗아(?) 연주를 이어갔습니다. 남성 연주자는 당황했겠지만 연주에 몰입한 크리스틴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특히 일본 출신의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가 불과 14살인 나이에 서로 다른 3대의 바이올린을 소화한 것은 전설적인 이야기입니다. 오래 전이지만 미도리의 일화를 소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1986년 미도리는 14세로 번스타인이 지휘하는 보스턴 심포니와 탱글우드에서 협연할 때였습니다. 번스타인의 세레나데를 연주하던 중 E현이 끊어졌습니다. 미도리는 전혀 놀라는 기색도 없이 침착하게 악장과 바이올린을 바꿔 연주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또 다시 E현이 끊어지자 미도리는 부악장의 바이올린을 받아 연주를 마쳤습니다.
크기도 다르고 익숙하지도 않은 3대의 바이올린을 능숙하게 다룬 천재적인 재능을 입증한 것이죠.
다음날 뉴욕타임즈는 “Girl, 14, Conquers Tanglewood with 3 Violins.”(14세 소녀가 3대의 바이올린으로 탱클우드를 정복했다)라고 보도했다고 합니다. 아래 영상 보시죠.

 

연주중에 줄이 끊어졌다고해서 당황하지 마세요. 있을수 있는 일입니다.

다만, 침착하게 준비되어 있는(?) 다른 악기를 쓰면됩니다.

 

 

오케스트라스토리 김헌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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