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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무대 위 거리두기’ 도입…29일 온라인콘서트

벤스케 음악감독 "변화된 상황, 철저한 준비"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공연계에 다양한 안전장치가 마련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교향악단이 ‘무대 위 거리두기’를 도입했다.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강은경·서울시향)이 오는 2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치는 온라인 콘서트 ‘#여러분덕분에’에서 연주자들이 ‘거리두기 앉기'(1.5~5m)를 시행한다.

서울시향은 독일 오케스트라 협회(DOV) 권고사항 등을 참고해 이날 방안을 마련했다. 현악기의 경우 각 연주자마다 개인 보면대를 사용한다. 관악기 연주자 주변에는 투명 방음판을 설치한다.

이태원 소재 클럽발 ‘N차 감염’의 지속적 확산, 대형병원 의료진 감염 등 다중이용시설의 지역사회 감염 사례 등으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콘서트로 대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 100명 안팎의 대규모 편성 대신 최대 50명의 단원이 함께 무대에 올라 연주할 수 있는 곡들을 골랐다. 원래 예정됐던 프로그램은 엘가 ‘수수께끼 변주곡’ 등이었다.

음악감독인 벤스케 감독은 이번 공연을 앞두고 내한, 2주간의 자가격리를 끝냈다. 자가격리 하는 것이 즐거운 경험만은 아니라는 그는 “그러나 나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자가격리는 꼭 지켜져야 하므로, 그 기간을 지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주변 사람들이 그리웠고, 무엇보다 야외에서 산책하는 것이 가장 그리웠다”고 했다.

온라인 공연이더라도 리허설과 콘서트에 대한 자신의 준비는 본질적으로 바뀐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익숙한 상황과 많은 것들이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에게는 달라지므로 그들에게는 도전이 될 것”이라고 여겼다.

“이전보다 먼 곳에 앉아 있는 다른 연주자들의 소리를 듣는 것과(먼 곳의 소리를 드는 것은 더 어렵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연주하는 등 달라진 연주 환경에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고, 또한 우리는 서로의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어쨌든, 우리는 이러한 도전적인 상황을 극복해내고 결국 성공적인 콘서트를 개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시향은 이번 온라인 공연을 ‘새로운 일상'(뉴노멀)의 첫 무대라고 규정하며 향후 예정된 정기 공연도 유연한 전환을 구체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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