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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지휘자가 되는 10가지 방법!

레너드 번스타인, 사이먼 래틀, 마린 알솝, 파보 예르비 등이 밝힌 방법.

지휘나 지휘자에 관심을 가진 분들이라면 카라얀이나 번스타인 같은 지휘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한번쯤은 고민해 보셨을겁니다.

세계적인 지휘자들은 어떤 생각과 마음을 가지고 지휘를 하고 있을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겠죠.

올해는 세기를 풍미한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의 탄생 100주년인 해입니다. 번스타인은 1918년 8월 25일 미국 메사추세츠에서 태어났습니다. 1990년 73세의 나이로 뉴욕에서 타계했지요.

그는 클래식과 영화음악을 비롯한 대중음악 등 여러 분야에서 정열적인 활동을 펼치며 일반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지휘자이자 피아노 연주가 중의 한 명입니다.

그는 후학들을 지도하는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요, 번스타인 같은 훌륭한 지휘자가 되려면 어떤 능력을 갖춰야 할까요. 번스타인은 ″지휘자는 필요한 것이면 무엇이든 해야 합니다. 지휘자가 원하는 바를 오케스트라에서 끌어내려면 연주자들의 머리 위에 있어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클래식FM의 매디 쇼 로버츠가 사이먼 래틀 경을 비롯한 명지휘자들의 말을 통해 훌륭한 지휘자가 되기 위해 갖춰야 할 덕목 10가지를 정리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1. 인생을 투자하라.
사이먼 래틀 경은 “모든 것을 들어보십시오. 모든 종류의 음악을 들어보십시오. 모든 것을 읽으십시오. 당신이 갈 수 있는 어떤 예술 공연이던 가서 보십시오. 자연 속을 걸어보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삶 전체가 음악에 투영되기 때문에 단지 음악뿐 아니라 더 많은 것을 자신에게 투입할수록 더 많은 것이 음악으로 표현될 것입니다.

이미지: 사람 1명, 악기를 연주 중

2. 긴장하지 마라.
“긴장하는 것은 피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죽음에 이르는 것이나 치과 치료를 받는 것에 비하면 수월하겠죠.”라고 Rattle은 말합니다.

“당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명확하게 전해지도록 해야겠죠. 하지만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그 결과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네, 긴장 되겠죠. 그러나 결국에는 음악이 그보다 더 중요합니다. ”

버밍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 감독인 미르가 그라지니테 틸라(Mirga Gražinytė-Tyla)는 ‘숨쉬는 것을 잊지말라’고 말합니다. “호흡은 당신의 심리상태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이는 무대 위에서 모든 것을 끌어내는 힘이 됩니다.“

3. 연습하라.
우루과이의 지휘자이자 작곡가인 호세 세레브리에르(José Serebrier)는 “가능한 한 최대한 연습 하십시오”라고 조언합니다. 악기 연주와 마찬가지로 (훌륭한 지휘자가 되기 위해서는) 수많은 시간을 들이는 것이 더 나은 방법입니다.

물론, 지휘는 혼자 연습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악기를 직접 연주할 수 있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래틀 경은 ‘직접 연주하던지, 그렇지 않다면 다른 사람의 연주를 귀 기울여 들어라’고 말했습니다.

4. 편안한 메신저가 되라.
볼티모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 감독인 마린 알솝 (Marin Alsop)은 “[지휘]는 작곡가의 메신저가 되어야 하고 그들이 그 작품을 왜 그렇게 썼는지 이해해야 합니다. 그러고 나서 100명의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에게 똑같은 의미를 전하고, 또 청중에게 그 메시지를 전달해야 합니다.”라고 충고합니다.

호세 세레브리어는 “지휘자는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하기 전에 [연주자들이] [지휘자의] 분신같은 느낌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연주와 동시에 그렇게 된다면 너무 늦기 때문입니다.”라고 조언했습니다.

5. 지휘봉 쓰는 법을 배워야 한다.
팔을 흔드는 것이 지휘라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까? 마린 알솝은 지휘봉을 사용하는 것은 명확한 의사전달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지휘봉을 사용하는데 편리한 방법을 찾는다면 자산의 팔을 확장한 것처럼 느낄 수 있다고 말합니다.

“200명의 음악가가 누군가의 손에 집중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지휘봉은 [연주자들이] 집중할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버튼을 누르면 결과가 나오는 리모콘처럼 사용해야 합니다.“

6. 악기를 연주할 수 있어야 한다.
오케스트라를 이해하려면 적어도 하나의 악기를 직접 연주하는 것이 좋습니다. 호세 세레브리어는 “모든 지휘자는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어야하며 현악기를 연주하는 방법도 알아야 합니다.”라고 말합니다.

7. 합창단이나 오케스트라에 가입하십시오.
“당신이 지금 또는 그보다 약간 젊다면, 가능한 한 빨리 합창단에 합류하십시오.”라고 합창 지휘자 스티븐 레이튼(Stephen Layton)은 말합니다.

“합창은 음악을 익히는 좋은 방법 일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팀을 이루어 일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친구를 사귀고, 언제 부드럽게 소리를 내야하는지, 호흡을 언제 할지, 그리고 팀워크를 이룰 수 있는 기술을 배웁니다.”

8. 리드하는 것을 잊지 마라.
100명이 넘는 연주자들이 있는 오케스트라에서 [지휘자]가 압도당하는 느낌을 받기 쉽지만 연주자들에게 그런 인상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들은 지휘자가 영감을 줄 때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라고 이탈리아의 지휘자 리카르도 샤이 (Riccardo Chailly)는 조언합니다.

“오케스트라는 매일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사람들로 이뤄진 존재입니다. 그들의 음악적 관점과 역량을 품어 가십시오.”

9. 자신이 원하는 일이라는 확신을 가져라.
에스토니아의 지휘자인 파보 예르비(Paavo Järvi)는 “젊은 음악가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이 이 직업을 원하는지, 또 이 일을 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알고 있는지에 대해 자문하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

“대부분의 연주자는 음악을 좋아하기 때문에 음악가가 됩니다. 그러나 ‘이 일에 평생을 바칠 것이냐’는 질문은 별로 하지 않습니다. 매우 위대한 예술이기 때문에 [음악을] 한다는 확신을 가지도록 하십시오. 그러나 때로는 직업적으로는 또 다른 얘기일 수 있습니다.”

10. 음악을 즐겨라.
연습하는 과정에서는 쉽게 몰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지휘하는 음악을 느끼고 사랑해야 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파보 예르비는 “스승인 번스타인은 ‘연습을 하고 충분한 준비가 돼있어야 하지만 지휘대에 서서는 그런 것들을 머리속에서 모두 지워 버리고 느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오케스트라스토리 김헌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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