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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스타코비치 미공개 악보 발견

24세에 작곡, 40년 넘게 숨겨져

[Orchestrastory]

쇼스타코비치 팬들에게는 흥분되는 소식일텐데요…

그동안 숨겨져 있던 쇼스타코비치의 미공개 악보가 발견됐습니다.

모스크바 국가 기록 보관소에서 쇼스타코비치의 비올라 작품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곡으로 1931년 쇼스타코비치 생일날 작곡된 것으로 보입니다. 기록 보관소는 그의 생일날(9월 25일) 그의 새로운 비올라 즉흥곡 작품의 발견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해당 미공개 작품은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짧은 악보인데, 이 작품의 제목은Impromptu Op.33 라고 적혀있습니다. 비올라 연주자 바딤 보리노프스키(Vadim Borisovsky,1972 사망) 의 베토벤 4중주 악보안에 40년 넘게 숨어 있다가 발견되었습니다.

쇼스타코비치가 24세였던 1931년 5월 2일이라는 날짜가 악보의 맨 앞에 그의 사인(sign)과 함께 적혀있었습니다. 그는 글라주노프 콰르텟의 비올라 연주자 알렉산더 미하일로비치 (Alexander Mikhailovich- 알렉산더 리브킨(Alexander Ryvkin이라고 불림)에게 헌정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작품에 적혀있는 정확한 날짜와 사인은 이 악보가 자발적으로 알렉산더 리브킨에게 주었다는 증거로 보여집니다. 그의 자필서명은 러시아 당국에 의해서 여러번 확인 되었습니다. 아직 이 작품이 리브킨에서 보리노브스키로 어떻게 전달되었는지와, 왜 쇼스타코비치가 나중에 1932년 영화 카운터 플랜 (the Counterplan)의 영화음악에 오푸스 넘버를 재사용했는지에 대한 이유도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2015년에는 스트라빈스키의 곡이 발견되어 큰 화제였습니다. 스트라빈스키의 장송적 노래(Funeral Song Op. 5)는 1908년 스승인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 쓴 작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작곡된 그 다음해인 1909년 1월 17일에 단 한 번 연주되었던 기록이 남아 있었습니다.

1917년 러시아 혁명중에 분실되었다가, 작곡된지 107년 만인 2015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 도서관에서 발견되었습니다. 12분의 짧은 작품이었지만 불새 이전에 작곡된 곡으로 젊은 스트라빈스키의 화성적 상상력이 녹아있는 작품입니다.

러시아의 음악학 연구자들은 이 곡이 불꽃놀이, 불새 등 초기 스트라빈스키 작품들 사이의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해 1월 말 서울시향이 100여년 만에 발견된 스트라빈스키의 “장송적 노래”를 세계에서 3번째,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로 연주했습니다.

세상에는 아직도 우리가 찾거나 알지 못하는 작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디에서 어떻게 발견될지 모르지만, 새로운 작품들이 발견되었다는 뉴스는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오케스트라스토리 이진영 기자
orchestrastor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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