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스트라드, 한국 음악인에 대한 비하 글로 파장 일파만파

항의 쏟아지자 온라인에서 기사 내리고 사과

영국에서 발행되는 클래식 음악전문 월간지인 스트라드(The Strad)가 한국인 연주자들에 대한 편견과 인종차별적 시각을 담은 칼럼을 온라인에 실었다가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역사와 권위로 많은 음악인들이 즐겨찾는 매체인데요, 독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하루만에 홈페이지 등 온라인에서 기사를 삭제했고 이어 사과문도 내놨습니다.

독일 바이올리니스트인 빅토리아 엘리자베스 카운츠너(Viktoria Elizabeth Kaunzner)가 쓴 이 칼럼의 제목은 “한국의 현악기 연주자들은 콩쿠르에서 왜 그렇게 잘할까?”입니다.

글이 삭제돼서 자세히 알 수 없지만 일부 소개된 내용을 보면 ‘호랑이 같은 엄마가 레슨 내용을 동영상으로 찍고 집에 와서 자녀와 함께 열심히 되돌려 본다, 악기를 연주하는 딸을 가진 부모들 중에는 딸에게 적당한 남편감을 찾아주려 애쓰고 있다, 재능이 있는 여성들은 좋은 남편감의 관심을 끄는 데 유리하다’ 등이라고 합니다.

워싱턴 유스 오케스트라를 가르치고 있는 새뮤얼 톰슨(Samuel Tompson)은 ‘당신들 잡지의 편집 원칙에 대해 알지 못하지만 중요한 점은 당신들이 발행하기 적합하다고 판단한 이 글이 성취를 이루기 위해 쉬지 않고 노력하고 있는 수 많은 한국 음악인들에게 아주 심각한 상처를 줬다는 것’이라며 즉각적인 조치와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스트라드는 해당 글을 삭제한 뒤 다음과 같은 좀 애매한 글을 게시했습니다.

스트라드는 한국의 현악기 교육에 대한 새 글을 올렸습니다. 빅토리아(Viktoria)는 한국에서 수년간 바이올린을 가르쳤으며 한국이 전 세계의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최근 거두고 있는 성공의 이유를 소개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소셜미디어에 단편적으로 올라간 공격적인 내용을 담은 두 개의 문장이 잘못됐다는 점을 인정하고 사과합니다. 이 글에 대한 모든 코멘트와 댓글에 감사드리며 더 향상된 원칙을 갖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비록 삭제는 했지만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많은 독자들이 있는 스트라드에서 한국 연주자들의 콩쿨강세를 이야기 하며 그 원인이 비뚤어진 엄마들의 극성과 결혼을 잘하기 위해서라는 글을 게재한다는것이 조금 씁슬합니다.  편집자들의 검수에서 걸러내지 못하고 독자들의 항의에 의해 내려졌다는 것이 납득하긴 힘드네요.

편집자들도 수긍했다는 얘기 밖에는 되지 않으니까요.

 

오케스트라스토리 김헌수 기자

 

태그

관련기사

11 Comments

  1. 한국에서 울 나라 교수들 보다 몇배의 연봉을 받았을텐데… 장점은 빼고 몇몇 미친엄마들만 봤다는건데… 그럼 입시레슨으로 돈을 챙겼울 확률 99%

  2. Kauzner가 아니고 Kaunzer 입니다. 중간에 n 이 빠졌어요. 한국에서 강남대 바이마르 음대에서 가르친 사람입니다.

  3. 어떻게 저런 글이 사전에 걸러지지 않고 그대로 실릴 수가 있죠…?ㅋㅋㅋ 그것도 매우 저명한 클래식 음악 잡지에? 더 스트라드 정도면 국제적으로 많이 읽히는 매거진 아닌가요? 참….ㅎㅎ 모르는 사람이 보면 한국인 연주자들은 다 저런 사람들만 있는 줄 알겠네요. 스트라드 실망입니다. 그나마 독자들 항의 듣고 하루 만에 내린 걸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하나요?

  4. 어떻게 저런 글이 사전에 걸러지지 않고 그대로 실릴 수가 있죠…?ㅋㅋㅋ 그것도 매우 저명한 클래식 음악 잡지에? 더 스트라드 정도면 국제적으로 많이 읽히는 매거진 아닌가요? 참….ㅎㅎ 모르는 사람이 보면 한국인 연주자들은 다 저런 사람들만 있는 줄 알겠네요. 스트라드 실망입니다. 그나마 독자들 항의 듣고 하루 만에 내린 걸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하나요? 저는 전공자 연주자는 아닙니다만, 그래도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고 한국인 연주자들이 국제적으로 좋은 무대와 성과를 보여주는 것에 대해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불쾌하네요.

  5. 영국에서 공부중인데 서양인들이 동양인들을 아래로 본다기보다는 ‘옛날에는 이랬는데…’라는 생각과 함께 위기의식을 느끼는듯 해요

  6. 양다혜ㅋㅋㅋ단지 엄마의 극성과 결혼을 잘하기위해서 연습실에 쳐박혀서 그 오랜시간을 연습하고 견디기엔 너무 이유가 단순하지않나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Connect with

Back to top button
Close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