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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지휘자들, ‘금기의 영역’ 도전은 계속되

[Orchestrastory]

그래도! 여성 지휘자들의 ‘금기의 영역’ 도전은 계속됩니다.

알디시피 세계적으로 오케스트라 지휘자의 여성 비중은 극히 적죠.

그럼에도 여성지휘자들의 활동과 역할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14년 시애틀 심포니 오케스트라(SSO)에서도 악단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지휘자가 연말 ‘메시아’ 연주회 지휘를 맡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수석지휘자나 음악감독으로 뽑힌 것도 아닌데 여성인 루스 라인하르트(Ruth Reinhardt)가 오는 12월 15일 연주회 단상에 선다는 것만으로도 악단이 술렁입니다.

SSO는 여성 연주자 비율이 36%나 되는데도 악단 역사 114년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미국 주요 오케스트라(예산 기준) 22개 중에서 여성이 음악감독(또는 수석지휘자)를 맡은 곳은 볼티모어 오케스트라의 마린 알솝밖에 없습니다.

알솝도 2005년 처음 선임될 때 볼티모어 단원의 무려 90%가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하기도 했었는데요. 물론 선임 이후 지금까지 알솝은 성공적으로 볼티모어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도 간간히 여성지휘자에 대해 익숙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의 수석 지휘자 마리스 얀손스가 “지휘 단상에 여성을 보면 편하지 않다”고 최근 발언했다가 바로 다음날 사과했습니다.

지난 2013년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의 지휘자였던 바실리 페트렌코가 “귀여운 여성이 단상에 서면 연주자들이 다른 생각을 하게 될 것”이라는 다소 원색적인 반대 의견을 낸 것에 비하면 상황은 많이 좋아진 편입니다.

미국에서 정치적으로 진보적 지역으로 볼 수 있는 시애틀은 그동안 여러 여성지휘자를 객원, 초청 지휘자 자격으로 불렀습니다. 이번에 지휘하는 라인하르트도 예전에 SSO의 펠로우 지휘자였고, 지금은 코네티컷주의 하포트 심포니를 지휘하는 캐롤린 쿠안도 SSO의 부지휘자였습니다.

이 밖에 객원 지휘자로 여러번 SSO 지휘 단상에 올랐던 핀란드 출신의 수재나 말키는 현재 LA 필하모닉의 수석 객원지휘자로, 리투아니아 출신으로 현재 영국의 버밍햄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인 미르가 그라진테-틸라도 SSO에서 객원 지휘를 했었습니다.

이처럼 여성 지휘자가 시애틀 심포니의 지휘를 맡았던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연말 ‘메시아’ 연주회 에서의 지휘를 한다는 것이 미국 오케스트라계에 화재가 된다는 것이 현실이라니 씁씁하네요.

#오케스트라 #시애틀심포니 #지휘자 #여성지휘자 #루스라인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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