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O'story

영국 정부, 어릴때부터 악기교육 발벗고 나서

[Orchestrastory]

 

아주 오래되서 사용하지 못하고 방 안에 방치된 악기들이 있으신가요?
영국에서는 국가가 나섰습니다. 영국 국민들이 오래된 악기나, 사용하지 않는 악기들을 수거하여 아이들에게 넘겨 주도록하는 프로젝트이죠.

이러한 프로젝트는 올해 초 시범적으로 웨일즈 의회와 정부에서 시행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 기증되어 새롭게 다시 사용된 악기는 50개 정도 되었습니다. 드럼, 키보드,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기타 등등 악기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이 악기로 아이들은 오케스트라에 입단하여 꾸준한 연습 끝에 오케스트라 첫 공연을 앞두고 있다는 것입니다. 소속된 악단은 카디프의 Royal Welsh College of Music and Drama의 오케스트라 입니다.

교육 장관인 키르스티 윌리암스(Kirsty Williams)는 “우리는 모든 어린이가 어렸을 때 악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웨일즈 전역의 어린이들이 어렸을 때 클래식 음악에 접근할 수 있도록 오케스트라 연주를 비롯한 새롭고 혁신적인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왜 어릴 때 악기를 배우면 좋을까요? 음악은 태교에도 좋고 아이들의 성장에도 좋다고들 얘기하죠. 음악을 단순히 듣는 것에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악기를 배우면 신체를 사용하니 두뇌향상 발달에 더 적극적인 효과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미국 버몬튼 대학 아동정신의학 연구팀이 6~ 18세 어린이 232명을 대상으로 뇌를 스캔해서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어린이의 대뇌피질은 성장하면서 두께에 변화가 보입니다. 특히 악기를 배우고 있는 어린이의 대뇌피질 외피가 더 두꺼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각 청각 촉각 등의 다양한 감각과 손가락을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데에 요인이 있다고 하네요. 특히 대뇌피질 외피가 두꺼워진 부분은 주의력, 충동조절, 감정처리, 기억력, 계획성 등에 관여하는 곳이었습니다.

즉 어릴 때 악기를 배우면 좋은 점은 바로 음악이 두뇌 발달을 촉진하고, 집중력 향상, 돌발적인 충동 억제, 감정 제어에 좋다는 것을 드러내 주는 결과네요.

또 다른 영국 오케스트라 악단인 노벨로 오케스트라(Novello Orchestera)는 어린이를 위한 오케스트라 악기 프로젝트를 열었습니다. 새로운 어린이 연주자를 더 모집했고요. 설립자 데이빗 마호니(David Mahoney)는 “오케스트라 음악 연주의 장점은 헤아릴 수 없으며, 이 프로젝트는 보통 사람들에게 클래식 음악 공연을 소개할 수 있는 완벽한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라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러한 오케스트라 악기 프로젝트는 지방 당국을 통해 악기가 어린이집이나 학교에 전국적으로 점진적으로 확장시켜 보급될 예정입니다.

이렇게 영국에 있는 모든 어린이들이 악기를 배울 수 있도록 하는 정책 자체가 어렸을 때 악기를 배우는 것에 대한 장점이 매우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울러 우리나라 에서도 충분히 도입이 가능하고, 도입해야만 하는 정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오케스트라스토리 손민경 기자
orchestrastory@gmail.com

이미지: 사람 4명,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들

태그

관련기사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Connect with

Back to top button
Close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