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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테보리 교향악단, 새 지휘자로 ‘루발리’ 선임

현재 LA필 지휘자인 두다멜 있던 스웨덴의 유명 교향악단,두다멜에게 명예지휘자 호칭을 선사

[Orchestrastory]

 

구스타보 두다멜이 떠난지 4년이 넘는 동안 지휘자를 들이지 않았던 스웨덴의 예테보리 교향악단(Gotheburg Symphony)이 새 수석 지휘자 산투 마티아스 루발리(Santtu-Matias Rouvali, 31)와 함께 2017~2018 정기시즌에 돌입했다.

지금도 명예지휘자로 있는 두다멜에 앞서 네메 예르비가 1982년부터 22년간이나 예테보리에 있으면서 프로코피에프의 교향곡 녹음 등을 통해 명성을 많이 알리게 된 이 교향악단은 스웨덴 제2의 도시로 북해를 바라보고 있는 예테보리에 1905년에 창설됐고, 1997년 ‘스웨덴 국립 교향악단’ 타이틀을 받은 스웨덴의 대표적인 교향악단이다.

지난 2012년부터 핀란드의 탐페레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수석 지휘자를 맡아온 루발리는 지난 2013년 코펜하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 객원지휘도 맡았었으며, 예테보리에는 지난 2015년 처음 객원 지휘자로서 인연을 맺었다. 지난해 예테보리가 루발리의 올해 수석 지휘자 선임을 발표했다. 루발리는 내년까지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의 수석 객원 지휘자로로 활동하게 된다.

루발리는 “예테보리 연주자들과 그동안 매혹적인 콘서트를 만드는 등 많은 일을 해와서 서로 익숙하다”며 “내가 태어난 핀란드나 이곳 스웨덴은 풍부한 음악적 뿌리가 있어 예테보리와 함께 이를 더 풍성하게 하고 앞으로 국제적인 투어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예테보리의 총매니저이자 예술감독인 스텐 크래너는 “루발리는 그동안 객원지휘자로서 특별하고 또 신선한 무언가를 오케스트라에 전달했다”며 “게다가 그는 예테보리 오케스트라의 노르딕 음악 전통과 깊은 연관이 있고, 이제 갓 30이 넘는 젊고 패기 넘치는 지휘자로서 우리가 바라는 오케스트라의 미래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이번주 첫 정기연주에 나서는 루발리는 마크 안드레 하멜린과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1번’ 등을 지휘하며, 이후 피아니스트 헬렌 그리마우드와 함께 스칸디나비아 수도들을 순회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유럽 주요 도시 투어도 잡혀 있다.

지금까지 루발리의 가장 대표적인 녹음은 탐페레 필하모니와 작업한 시벨리우스와 닐센의 ‘바이올린 협주곡(바이올린 바이바 스크리데 Baiba Skride)’와 마찬가지로 핀란드의 오울루 심포니와 만든 하콜라와 호소카와의 ‘기타 협주곡(기타 티모 코호넨)’으로 꼽힌다.

루발리가 지휘하는 예테보리의 모든 연주는 생방송으로 녹음되어 오케스트라의 무료 서비스의 GSOplay를 통해서 스트리밍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오케스트라 측은 루발리와 악단의 리허설을 360도 동영상으로 녹화해 유투브 등에 공개하기도 했다.

스웨덴 예테보리 교향악단은

스웨덴 제2의 도시로 북해를 면하고 있는 예테보리를 근거지로 삼고 있는 악단으로 1905년에 창설되었고, 1997년에 스웨덴 국립 교향악단의 타이틀을 받은 스웨덴의 대표적인 교향악단이다.

예타플라첸(Götaplatsen)에 있는 예테보리 콘서트 홀의 상주단체이기도 하다. 이 콘서트 홀은 1935년에 건립된 건물로 보스턴 오케스트라 홀, 카네기 홀,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허바우 홀과 더불어서 세계에서 가장 음향이 좋은 연주공간으로 유명하다.

노르웨이 문화권의 시벨리우스, 그리그 등 후기 낭만파 작곡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연주하면서도 매우 폭넓은 레퍼토리를 지니고 있다. 그중에서도 네메 예르비의 지휘로 녹음된 프로코피에프의 일련의 작품들은 매우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르비가 이 악단의 수석지휘자로 재임한 22년간 셰계적인 평판을 받았고, 스웨덴의 자동차 메이커 볼보와 음반사 도이체 그라모폰의 적극적인 후원을 받으면서 엄청난 발전을 이룩해 냈다. 예르비는 현재 이 악단의 명예지휘자의 타이틀을 갖고 있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는 구스타보 두다멜이 수석지휘자로 재임했고, 지금은 명예 지휘자로 있다. 2013년 현재, 크리스티안 자카리스의 뒤를 이어서 켄트 나가노(Kent Nagano)가 수석객원지휘자 겸 예술고문으로 이 악단을 이끌고 있다.

▣ 역대 수석지휘자
1905-1907 Heinrich Hammer
1907-1922 Wilhelm Stenhammar
1922-1925 Ture Rangström
1925-1939 Tor Mann
1941-1953 Issay Dobrowen
1953-1960 Dean Dixon
1960-1967 Sten Frykberg
1967-1973 Sergiu Comissiona
1974-1976 Sixten Ehrling
1976-1979 Charles Dutoit
1982-2004 Neeme Järvi
2004-2007 Mario Venzago
구스타보 두다멜 (Gustavo Dudamel, 재임 기간 2007-2012. 퇴임 후 명예 지휘자 호칭 수여)

오케스트라스토리 송훈정 기자
orchestrastor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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