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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와 세이지, “현악사중주가 어린 학생들 음악교육의 기본”

[Orchestrastory]

일본이 낳은 세계적인 지휘자 오자와 세이지(82)가 어린 학생들의 현악사중주 연주가 클래식 음악 교육의 기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악사중주는 제1,2 바이올린과 비올라 및 첼로 등 4개의 현악기로 구성됩니다.

세이지는 최근 재팬타임즈와 가진 인터뷰에서 “현악사중주는 어린 음악가들이 클래식 음악의 기초를 다질 수 있게 한다”며 “대규모의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교향곡은 ‘장식’ 같은 음이 많거나 단지 빈 곳을 채우고는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세이지는 자신이 약 30년전부터 가르쳐온 일본 나가노의 오쿠시가에 있는 야마노우치 중학교의 예를 들어 강조했습니다. 세이지는 1986년 자녀들과 함께 이 지역에 스키를 타러 왔다가 우연히 이 중학교와 인연을 맺어 학교 클래식 오케스트라 교육을 해왔습니다.

그는 현악사중주 곡을 소프라노, 알토, 테너 및 베이스로 이뤄진 찬송가에 비유하며, 알토와 테너가 색깔 있는 소리를 만들어낸다고 말했습니다. “역사적으로 말하면,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차이콥스키 및 프로코피에프까지 모든 작곡가들이 자신들의 최고의 곡을 현악사중주 용으로 만들었다”는 설명입니다.

그의 스승인 사이토 히데오도 세이지에게 종종 현악사중주 지휘를 해보라고 시키며, 네가지 악기가 조화를 이루게 지휘하는 법을 가르쳤다고 합니다. 세이지는 “이러한 방법이 흔한 것은 아니었다며, 이를 통해 주의력 있게 악보 읽는 법을 배웠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어린 학생들이 클래식 음악을 배울 때 솔로곡 교육이 아닌 현악사중주를 통해 다른 악기가 내는 소리를 주의깊게 듣는 훈련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잘하게 되면 나중에 앙상블은 물론이고 클래식의 꽃이자 최종 종착역인 오케스트라에서도 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세이지는 지난 1973년 무려 29년간이나 미국의 5대 오케스트라중 하나인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직을 역임하는 등 아시아가 낳은 세계적인 지휘자로 명성을 날렸습니다. 1994년에는 소니의 후원으로 보스턴 심포니가 여름에 연주, 교육 및 콩쿨 장소로 이용하는 탱글우드에 1180석 규모의 ‘세이지 오자와 홀’이 개관되기도 했습니다.

오케스트라스토리 송훈정 기자
orchestrasotry@gmail.com

※ 오자와 세이지 지휘의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 바로보기 클릭!!

이미지: 사람 4명, 사람들이 앉아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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