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오케스트라에서 거미줄 바이올린을 채택할까?

이탈리아 태생 청년 거미줄 바이올린 발명해

클래식 악기들은 보통 수백 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형태나 소재, 그로부터 비롯되는 기능 등은 조금씩들은 바뀌지만 큰 변화 없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바이올린의 경우에는 기술의 발전에 따라 일렉트릭 바이올린, 탄소섬유 바이올린, 티타늄 바이올린, 최근에는 3D 프린팅 바이올린 등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그 중 가장 혁신적인 소재를 사용했다고 평가받는 바이올린이 있습니다. 바로 거미줄을 활용한 바이올린입니다.

거미줄을 소재로 이용한 바이올린 현(string)은 2012년에 일본에서 개발되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만, 이번처럼 거미줄로 바이올린의 몸통을 만든것과는 다른 것이었습니다.

거미줄은 그 강도가 같은 무게의 강철보다 20배나 강하고, 가볍고 유연하며, 비틀어졌다가도 원래의 형태로 돌아가는 등 뛰어난 소재 특성을 가지고 있어 산업 분야에서 많은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군사적으로도 거미줄을 소재로 한 방탄복용 옷감이 최근 시험을 위해 미국 육군에 납품되기도 했습니다.

거미줄 바이올린을 개발한 사람은 영국의 임페리얼 컬리지(Imperial College)에서 공학과 디자인을 공부하는 루카 알레산드리니(Luca Alessandrini)입니다. 그는 이 제품으로 2016 국제 대학생 혁신 대상(International Student Innovation Award 2016)을 수상했습니다.

알레산드리니는 “바이올린은 가장 상징적이며 가장 연주하기 어려운 악기입니다. 근 400여 년 동안 변화가 없었는데 이를 바꿔보겠다는 생각이 큰 자극을 주었습니다.”라고 설명합니다.

거미줄 바이올린은 기존의 전통적인 나무로 만든 바이올린에 비해 부드러운 소리를 낸다고 합니다. 나무 바이올린이 좀 더 선명한 음조를 내는데 반해 거미줄 바이올린은 오케스트라에서 더 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소리를 낸다는 것이 알레산드리니의 설명입니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 동영상에서 느껴지시나요?

알레산드리니가 말한것 처럼 오케스트라 음악에 채택될지 궁금해 지기도 합니다. 오케스트라 차원에서 거미줄 바이올린을 채택한다기 보다는 오케스트라 바이올린 단원들이 거미줄 바이올린을 써보고 마음에 들어야 겠지만요.

 

오케스트라스토리 김헌수 기자

태그

관련기사

“오케스트라에서 거미줄 바이올린을 채택할까?” 기사에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Connect with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