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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 오디션 합격자에게 배우는 열가지 팁!

오케스트라 합격자들이 알려주는 오디션 준비 방법

 

원문의 필자 헤스(Jason Heath)는 지난 10년 간 더블베이스에 관한 팟캐스트를 진행해온 더블베이시스트입니다. 그는 오케스트라 엑섭(excerpts) 오디션에 성공하기 위한 열 가지 팁을 공개적으로 공유했습니다.

헤스는 그 동안 매 주 새로운 팟캐스트를 위해 새로운 베이시스트를 인터뷰 했으며, 수 백명의 연주자와 이야기 했습니다. 또한 현직 미국 주요 오케스트라 및 세계적으로 유명한 베이시스트가 오디션 준비에 대한 방법을 개인적으로도 공유 했었다고 합니다. 오디션 성공을 위한 비밀의 팁이 과연 무엇이었는지 헤스가 모든 조언들을 종합하여 내린 결론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1. 천천히 연습하기

천천히 연습하는 방법은 모든 오디션 합격자들에게 기본적으로 통용되는 연습법 입니다. 마치 골프 스윙을 하기위해 슬로우 모션을 보면서 따라하는 것처럼 말이죠. 느린 연습을 하면 정확한 세부사항을 점검할 수 있으며, 난이도 있는 빠른 곡에 철저한 대비를 할 수 있습니다.

 

  1. 녹음하기

당연하게 들리겠지만, 거의 대부분의 오디션 합격자들은 녹음기를 사용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녹음은 객관적으로 들려지기 때문이죠. 이는 실제 연주를 할 때 우리가 듣는 소리와 실제 청중이 듣는 결과의 소리를 분리해서 들려줍니다. 정확히 무엇이 어떻게 들리는지 녹음기를 통해서 알려주는 거죠.

 

피바디 콘서바토리 교향악단에 소속된 이라 골드(Ira Gold)는 연습에 관해 보통 연주자와 달리 녹음 할 시간을 따로 둬야 둘 만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녹음기는 시간을 되돌릴 수 있으며, 다시 들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골드는 연주한 소리가 실제로 연주할 때 들리는 소리와 일치하는지 일치하지 않는지 알 수 있게 되기 때문에 녹음기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합니다.

 

  1. 연습을 실전연주처럼.

악보에 나온 모든 세세한 사항이 완벽해질 때까지 느슨하게 연습만 하게 되면 위험합니다. 실제 연주할 때 연습에서 나타난 모습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죠. 연습을 실전 연주처럼 해야하는 이유입니다. 즉, 연습을 실전연주처럼 반복하는 겁니다. 오디션 합격자는 마치 실제로 연주를 하는 것처럼 모든 엑섭(excerpts)을 연습합니다.

 

  1. 일정한 템포와 박자에 맞추기

여러분들은 오케스트라 엑섭(excerpts)을 연주할 때 템포와 박자가 얼마나 일정하게 정확하게 연주하시나요?

여러분이 오디션을 치를 때 일정한 속도에 맞추고 일정한 페이스에 맞추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미시건 주립 대학의 교수 잭 버드로우(Jack Budrow)는 엑섭(excerpts)을 연주할 때 템포를 일정하게 맞추는 기술을 갖고 있습니다. 놀라운 능력이죠. 이 기술을 갖기 위해 그는 특별한 노력을 했다고 합니다. 모든 엑섭(excerpts) 부분마다 메트로놈 표시를 하는 것이죠. 그리고 그가 엑섭(excerpts) 연습할 동안 매일 매일 메트로놈을 켜서 얼마나 그 템포에 가까이 있는지 확인 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메트로놈을 켜고 몇 분 동안 연습 한 다음 메트로놈을 끄고 몇 분동안 연습하는 방식이죠.

 

  1. 넓은 장소에서 연습하기

여러분은 연습할 때 작은 연습실 안에서 얼마나 많은 연습시간을 보내셨을까요? 아마도 많이 보내셨겠죠.

음악가는 음파를 사용하여 소통하는 사람입니다. 이러한 음파는 작은공간과 넓은공간에서 각각 다르게 작용합니다. 작은 공간에서는 우리가 만든 소리가 바로 우리에게 되돌아 옵니다. 하지만 넓은 공간에서는 되돌아 오는 데 걸리는 시간이 더 걸리죠. 그러므로 넓은 공간에서 하는 연습을 가능한 많이 해봐야 합니다. 실제 오디션 장은 좁은 연습실과 다르니까요.

피츠버그 심포니 소속 브랜든 맥린(Brandon McLean)은 좋은 연습 공간을 찾는 것의 중요성을 언급합니다. 맥린이 실질적으로 상당한 양의 연습시간을 투자한 곳은 비교적 늦은 시간에 열렸던 콘서트홀 비슷한 크기의 큰 규모의 연습실이었다고 합니다. 이 곳에서 실질적인 연습이 이루어졌으며, 맥린이 내는 소리는 300피트 이상 떨어져 있는 것과 3피트 거리에서 울리는 소리를 비교하는데 초점을 두었다고 합니다.

 

  1. 본인 만의 스타일을 개발하기

수 많은 작곡가들의 다양한 작품에 똑같은 음색의 소리로 연주한다면 얼마나 단조로울까요? 악보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아티큘레이션, 악기 주법, 프레이징, 혹은 비브라토 등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죠.

작곡가의 개성을 이해하고 작곡가가 원하는 소리를 내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버드로우는 작곡가마다 다른 소리를 개발하고 유연한 소리를 내기 위해 한 작곡가의 작품을 다른 음색으로 다른 주법으로 연습한다고 합니다. 

너무 당연하지만 버드로우는 다양한 작곡가들의 소리가 반드시 한가지 유형의 소리가 나는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모차르트 소리가 있고, 베토벤 소리가 있고, 브람스 소리가 다 다르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들은 모두 독특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고 언급합니다. 정확하게 제대로 엑섭을 배워서 연습하면 이런것들이 가능합니다. 심사위원인 지휘자들은 그 점을 아주 좋아한다고 꼽는 부분입니다.

 

  1. 시각화하기

이미지트레이닝과 비슷한 연습 방법으로, 눈을 감고 자신이 연습할 때 혹은 연주할 때 이미지를 시각화하는 연습방법입니다. 비록 손이나 팔을 사용하는 육체적인 연습이 동원되지 않지만 이 방법을 잘 사용하면 매우 효과적입니다. 정신과 육체가 종합된 연습이 이루어 진다면 최상의 연습이 되는 것이죠.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에드 바커(Ed Barker)는 학생들이 오케스트라 오디션을 준비할 때 시각화를 사용하도록 권장합니다. 가령, 어두운 홀의 스크린 뒤에 있는 것을 상상해 보는 것이죠. 구체적으로 그리면 그릴 수록 더욱 좋다고 강조합니다. 오디션을 치르기 전에 긴 복도를 먼저 걸어다니는 상상을 한다던지, 연습실에서 악기를 음 하나하나 조율하고 세팅하는 모습들 말이죠.

 

  1. 역경 훈련

역경 훈련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지치지 않기 위해 혹독한 환경에서 연주하는 연습법입니다. 이는 군대 기본 훈련과 비슷한 개념입니다. 우리는 보통 외부로 부터 무언가의 압력이나 압박을 느낄 때 본능적으로 그 상황에 맞서 싸우거나 도피하는 본능이 나타납니다. 이를 테면, 긴장을 하다 보니 소화가 잘 안되기 시작하고, 근육은 점점 딱딱하게 조여지고, 호흡은 더 가파르게 얕아집니다. 심지어는 땀까지 흘리죠.

연주할 때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면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시카고 오페라 오케스트라 악장 이안 할라스(Ian Hallas)는 오디션이 가까워지면 다음과 같이 훈련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10일 밖에 남지 않았을 때 매일 아침 잠이 덜 깬 가장 이른 시간 대에 연습을 시작합니다. 악기를 풀고, 조율하고, 약간의 송진을 칠하고, 바로 오케스트라 엑섭(excerpts) 연습을 하는 것이죠. 또한 엑섭(excerpts) 연습할 때, 심사위원들이 요청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곡들을 선별해서 연습을 진행할 것입니다. 예를들어 모차르트 35번의 처음과 마지막 악장이나, 헬덴레벤 (Heldenleben)의 9번, 혹은 브람스 2번이나 베토벤 5번의 스케르초/트리오가 될 가능성이 있겠죠.

단, 이러한 곡들을 선별해서 연습할 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오디션 당일, 예상에서 벗어난 엑섭(excerpts)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죠. 심지어는 최악의 상황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연습 할 때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가령, 예상 밖의 곡이 나올 수도 있고, 워밍업 없이 바로 연주해야할 수도 있으며, 연주 중에 딸꾹질이나 기침, 혹은 벌레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처럼 할라스는 오디션 때 나타날 가능성에 대해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연습한다고 합니다.

 

  1. 사람들 앞에서 연주하기

이 방법은 성공적인 오디션을 위한 가장 중요한 팁 중 하나입니다. 인터뷰를 한 솔로이스트 오디션 합격자들이 하나로 입을 모은 것은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연주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베를린 필하모닉 연주자 매튜 맥도날드(Matthew McDonald)는 베를린 오디션을 준비하면서 사람들앞에서 연주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합니다. “오디션은 2008년 4월이었고, 2007년 9월에 오디션을 시작하여 꽤 많이 연습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기본적으로 1~2달 전쯤에 매일 친구들, 가족들, 선생님 등 집으로 초대하여 연주해 왔습니다. 심지어 저는 4살짜리 아이들 앞에서도 연주했을 만큼 어느 누구 거를 것 없이 연주를 진행했습니다.”

 

  1. 연습과 생활의 균형 찾기

오케스트라 오디션을 준비하다보면 사람들이 종종 연습에 중독되고 시간에 집착하는 것을 헤스는 보게 됩니다. 헤스 또한 이런 경험을 여러번 겪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는 우리에게 경고하기를, 우리 인생에서 다른 모든 것을 배제하고 연습하는 것은 우리의 연주를 돕는 것보다 오히려 해칠 가능성이 더 크다고 합니다. 건강한 시야를 갖고 생활의 균형을 찾으면서 엑섭(excerpts) 연습 외에 다른 것들을 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즉 휴식을 취하거나 스트레스 관리를 하는 것이죠.

헤스가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오디션 합격자와 수 년 간의 인터뷰를 통해 깨달은 오케스트라 오디션 성공을 위한 비밀의 팁 어떠셨나요? 

 

여러분들의 오디션 준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케스트라스토리 손민경 기자  

orchestrastor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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