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작곡가

근대 오케스트레이션의 아버지 – 루이 엑토르 베를리오즈

세계의 작곡가 시간입니다. 오늘은 ‘오케스트레이션의 아버지’라 불리는 작곡가 루이 엑토르 베를리오즈(Louis Hector Berlioz)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베를리오즈는 1803년 프랑스 리옹 교외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 때부터 예민하고 열정적이었고 문학과 음악을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시골이라 변변찮은 음악교육기관이 없었고, 의사인 아버지는 그가 가업을 잇기를 원했습니다. 의학 공부를 위해 파리로 갔지만 역시 그의 관심은 음악이었습니다. 오페라에 심취했고,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음악원에 입학했습니다.

작곡가로서의 초창기는 그리 순탄치 못했습니다. 로마 대상에 응모했다가 네 차례나 떨어졌고, 부모의 지원도 거의 없었습니다.

그의 노력이 빛을 발한 건 1830년의 일이었습니다. 칸타타 ‘사르다나팔’로 로마 대상을 획득한 것입니다. 또 하나의 기념비적 사건이 있었습니다. 바로 그의 대표작이라 불리는 ‘환상 교향곡’이 태어난 것이죠.

베를리오즈의 별명은 앞서 설명했듯 ‘근대 오케스트레이션의 아버지’입니다. 그만큼 악기를 이해하고, 또 그만큼 음색의 효과를 구현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베를리오즈는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위해 무슨 짓이든 했습니다. 제 1바이올린 섹션을 세분화하듯 더블베이스도 세분화할 수 있다 여겼고, 여러 대의 팀파니를 놓고 하모니를 만들겠단 생각도 했습니다. 이런 이상하다고도 볼 수 있는 생각이 결실을 맺은 게 바로 ‘레퀴엠 – 죽은 자를 위한 미사’입니다.

베를리오즈는 이런 독특한 기법과 아이디어를 ‘근대 악기법과 관현악법’이란 저서에 담았습니다. 이 책은 오늘날까지도 관현악법의 명저로 손꼽히고 있으며 바그너를 비롯한 혁신적 음악가들에게 영향을 끼쳤습니다. 베를리오즈의 혁명적 정신은 이후 관현악의 전성시대를 여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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