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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연주자들의 악기케이스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

해외여행이 잦은 유명 연주가들은 무엇보다 소중한 악기 케이스안에 어떤 물건들을 넣고 다닐까요. 여행에 이골이 난 사람들인 만큼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겠지요.

어떤 크기의 케이스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가지고 다니는 물건이 많기도, 적기도 하겠지만 평소에 사용하는 케이스에 무엇이 담겼느냐를 사라 장, 힐러리 한 등 스타를 포함해 몇몇 연주자들에게 물어본 결과 다채로운 물품들이 나왔습니다.

여분의 활, 송진, 뮤트(약음기), 악보 등 누구나 가지고 다니는 연주용품은 당연하고, 결혼사진이나, 가족사진, 우편엽서 등 추억이 깃든 물건을 담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마도 연주여행에서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서겠지요.

 

사라 장은 악기 케이스 안에 약간의 돈과 함께 양면테이프와 안전핀을 꼭 넣어둔 답니다. 양면테이프는 연주 직전 드레스에 문제가 생겼을 때 임시방편으로 붙여 놓기 위해서이고, 안전핀은 드레스가 길 때 역시 임시방편용으로 쓰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빠지지 않는 것이 알사탕인데요, 에너지가 부족할 때 빨리 당을 보충하기 위해서인데 과거에 초콜릿을 넣어두었다가 녹아버리는 낭패를 겪은 이후에는 단단한 알사탕으로 바꿨다고 하네요.

로얄뮤직아카데미의 첼로 교수로 있는 영국인 첼리스트 콜린 카(Colin Carr)는 세 가지를 꼭 챙겨넣는다고 합니다. 하나는 피아노 해머인데요, 그는 펠트천이 붙어있는 실제 피아노 해머로 악기의 이곳저곳을 두드려보며 이상이 없는지 체크한다네요. 악기상에 들고가는 것보다 훨씬 간편하다면서요.

다른 물건들은 여행가방을 분실했을 때에 대비해 깨끗한 속옷 한 벌과 양말을 준비하고, 호텔방에서 연습할 때 여유로움을 찾기 위해 티백(차)도 가져간답니다.

힐러리 한은 악기가 고장났을 때를 대비해 늘 두 셋트의 악기를 가지고 다닌다고 합니다. 케이스 안에는 여러 장의 사진, 엽서 등과 세탁한 옷, 화장품 등등 많은 물건을 넣는다고 하네요.

이밖에 손톱깎이, 바느질 세트, 연필과 연필깎이, 악기의 먼지를 털어내기 위한 낡은 화장붓 등 일상용품도 챙겨 넣는다고 합니다.

 

오케스트라스토리 김헌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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