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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연주자들은 공연 전에 이렇게 해요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들의 습관

연주자들이 공연에 앞서 자신만이 치르는 무언가가 있을까요? 공연을 앞둔 긴장감을 풀고, 자신감은 보충하려는 어떠한 의식(?)들이 있을겁니다.

외국의 한 전문매체가 세계적인 현악기 연주자들에게 이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연주자들의 대답을 들어보겠습니다.

 

드미트리 시트코베스키(Dmitry Sitkovetsky, 바이올린) : 연주할 곡에 대해 충분히 연습했다는 확신을 갖는다. 그리고 말을 많이 하지 않으려 한다. 내가 연주하는 데 있어 조용함은 매우 중요하다.

나자 살레르노 쇤베르그(Nadja Salerno Sonnenberg, 바이올린) : 잠을 조금 자고, 샤워를 하고, 커피를 마신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연습을 조금하고, 무대에 올라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하는 일은 신발을 신는 것이다.

클로에 핸슬립(Chloe Hanslip, 바이올린) : 화장을 하고, 옷을 입고, 신발을 신고, 조금 느리게 연습을 하고, 초콜릿을 먹고, 마지막으로는 점프를 몇 번 한다.

게르손 게르쉬코프(Gershon Gerchikov, 바이올린) : 원을 그리며 걷고, 병원 검진을 통과할 정도로 손을 자주 씻는다.

김수빈(바이올린) : 커피….그리고 아마도 초컬릿

마틴 비버(Martin Beaver, 바이올린) : 맛있는 식사를 하고, 잠을 조금 자고, 무대 뒤에서 연습을 하고…그렇지만 위대한 자연과 항공편은 가끔 이를 방해한다.

밀레나 파자로밴 드 슈타트(Milena Pajaro-van de Stsdt, 비올라) : 뱃속이 든든해야 하기 때문에 (공연) 직전에 먹는다. 그 외에는 없다. 공연 환경이 늘 다른데 어떻게 반복적인 일을 할 수 있겠나.

아라벨라 슈타인바허(Arabella Steinbacher, 바이올린) : 명상을 하고…건강식을 엄청 먹는다.

미하엘라 마틴(Mihaela Martin, 바이올린) : 30분 이내로 잠을 자고, 사람들을 별로 만나지 않고, 꽤 연습을 한다.

스테파니 체이스(Stephanie Chase, 바이올린) : 저녁 공연이면, 늦게 든든한 점심을 먹고, 가능하면 잠을 좀 자두고, 옷을 입으면서 재미있는 TV프로그램을 본다. 준비하는 동안 요거트와 바나나를 챙겨먹고, 공연장에 도착하면 약 20분간 연습을 하며, 다른 사람들과 말을 하지 않는다.

레이 첸(Ray Chen, 바이올린) : 지퍼가 잘 잠겨있는지 확인하고, 공연장 문 앞까지 카운트다운을 하고, 그리고 나서는 손가락 총으로 세 방을 날린다. 탕 탕 탕

스테판 재키브(Stefan Jackiw, 바이올린) : 늦은 점심을 왕창 먹고, 잠을 잔다. 공연장에 1시간 전에 도착해 조용하고 느리게 연습한다. 그러나 핸드폰으로 인터넷 검색하는 걸로 마무리하는 일도 자주 있다.

폴 후앙(Paul Huang, 바이올린) : 배가 비어있지 않게 하고, 샤워를 오랫동안 하고, 바이올린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때로는 무대 뒤에서 젠가 게임을 하기도 한다.

키안 솔타니(Kian Soltani, 첼로) : 별거 없는데…오후에 낮잠을 늘어지게 자고, 마지막까지 연습한다.

필리페 퀸트(Pillippe Quint, 바이올린) : 첫째, 공연 1시간 전에 핸드폰을 꺼 홀로 공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둘째, 정반대로, 사람들과 어울리며 무대에 올라가기 전까지는 공연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라라 세인트 존(Lara St John, 바이올린) : 공연이 있는 날에는 손가락의 굳은살이 물러지지 않도록 왼손에 고무장갑을 끼고 샤워한다.

노아 빌드슈트(Noa Wildschut, 바이올린) : 느리게 연습을 하고, 안정할 시간을 갖고, 또 뭔가 흥미로운 것을 찾으려고도 한다. 연주복을 일찍 입고 뭔가 중요한 사람으로 여겨지는 것도 좋아한다.

벤자민 베일만(Benjamin Beilman, 바이올린) : 잠을 자고…커피

티모시 최(Timothy Chooi 바이올린) : 저녁 공연이면, 오전에는 산책을 하고 사람들을 만나며, 오후에는 30분 정도 잠을 자고, 샤워를 한 뒤 연주할 곡 전체를 절반의 속도로 연습한다.

필립 포가디(Filip Pogady, 바이올린) : 연습은 30분 정도로 충분하고, 공연 전에 잠을 자두는 것은 언제나 도움이 된다.

케빈 미우라(Kevin Miura, 바이올린) : 언제나 바나나, 에너지 바를 녹차와 함께 먹고, 페퍼민트 캔디 2알을 입에 넣는다.

이예송 소피(Lee Yesong Sophie, 바이올린) : 나만의 비밀스런 절차가 있는데….미신을 좀 믿는 편이라서…공개하자면, 물을 많이 마시고, 뭔가를 먹고, 한 시간 반 정도 연습을 한다.

오를리앙 파스칼(Aurelien Pascal, 첼로) : 연습을 하는 동안 호흡에 신경을 쓰고, 작은 바나나 또는 슈가 트리트를 먹고, 찬물로 손을 씻는다.

제니퍼 파이크(Jennifer Pike, 바이올린) : 잠을 자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바나나를 먹고, 사전 연습을 한다.

 

잠, 식사, 바나나. 느리게 연습하기 등의 대답이 많이 보이네요. 습관은 자신만의 것이니 세계적인 연주가들의 습관을 따라할 필요는 없겠죠. 그렇지만 공연시 최상의 연주를 할 수 있는 컨디션을 유지하는 방법은 각자가 꼭 찾아 놓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케스트라스토리 김헌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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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Comments

  1. 강상훈 김준경 김지홍 레이첸 너무 인상깊어서 너네 태그할라했는데 @하고 레이첸 치고 ㅇㅣㅆ었음ㅋㅋㅋㅋ 나는 무대 뒤에서 목 주무르고 어깨돌리기…?

Noah Yun에게 댓글 남기기 댓글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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