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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히는 콘트라베이스 아세요?

이동시 가지고 다니기 어려운 콘트라베이스 해결책

부피가 크고 무게가 무거운 악기는 가지고 다니기 너무 힘들죠. 피아노나 하프같은 경우에는 혼자서 가지고 다니기는 불가능합니다.

그럼 이 악기는 어떨까요?

콘트라베이스 연주자들은 악기를 가지고 다니는 일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차에 실을 때에도, 비행기나 기차에 오를 때도 바이올린이나 비올라 심지어 첼로 등 다른 현악기에 비해 어렵습니다. 미국의 9.11 테러사건 이후에는 비행기에 콘트라 베이스를 가지고 타는 것이 더 까다로워졌습니다. ¾ 사이즈의 콘트라 베이스를 가지고 타려면, 높이가 약 80인치, 너비가 30인치, 깊이가 20인치인 여행용 케이스가 필요하며, 총합이 130인치로 항공사의 ‘특대’카테고리에 넣어서 탑승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에 일부 연주자들은 본인의 악기는 집에 두고 연주할 도시에서 빌려서 연주를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본인의 악기가 아니라면 아무리 좋은 악기를 빌려도 연주할 때에는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콘트라베이스를 찾아봤습니다. 악기를 접을 수 있도록 설계된 여행용 베이스는 대부분의 항공사의 50파운드(22.67kg)짜리 직사각형 상자에 맞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중형 및 대형차의 트렁크 또는 뒷좌석에 맞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 편리한 여행용 콘트라베이스를 만든 제작자들은 그들이 만든 악기 소리가 기존의 일반 악기의 모델과 견줄만하며 실제로 연주자의 메인 악기로 사용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제작자의 이야기에 모두가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콘트라베이스의 현의 높이나 공명 등을 생각하면 악기의 소리가 아직까지는 메인 악기로 사용하기에는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접을 수 있게 되면서 콘트라베이스를 가지고 이동하는 것에 대한 문제는 확실히 해결되었습니다. 현재 여행용 콘트라베이스는 찾아 보니 3개 회사에서 만들고 있습니다. 각 회사마다 악기의 접는 방식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1. 업톤 베이스 스트링 악기사 (Upton Bass String Instrument Co.)

이 회사의 악기는 연주자가 콘트라베이스의 넥 부분을 부드럽게 완전히 접을 수 있는 알루미늄 조인트가 특징입니다. 악기의 총 무게를 줄이기 위해 업톤 베이스는 특별히 제작된 톱니바퀴와 알루미늄으로 만든 못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악기 모양은 전통적인 콘트라베이스와 같은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악기사의 창업자인 게리 업톤(Gary Upton)은 디자인과 악기의 품질과 내구성의 균형이 잡힌 악기라고 소개했습니다.

악기를 접는 데는10~15분 정도 소요됩니다. 콘트라베이스의 넥 부분을 원하는 높이로 고정하고, 스트링과 테일 피스, 엔드 핀 및 브릿지를 조절하고, 넥 부분을 악기 몸통쪽으로 밀어넣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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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채드윅 폴딩베이스 (Chadwick Folding Bass)

베이스 연주자 찰리 채드윅(Charlie Chadsick)은 다른 지역이나 나라로 투어를 갈 때마다 다른 악기를 빌려서 연주하는 것에 지쳐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직접 악기의 넥이 접히는 콘트라베이스를 디자인하기 위해 3년간 실험을 했습니다. 그는 공구나 다른 장치가 필요 없는 디자인을 원했습니다. 악기를 접기 위해 렌치나 볼트 등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그냥 아무것도 필요 없고 단지 접히는 악기를 만들기 위해 연구했습니다.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악기 케이스의 크기를 줄이기 위해 채드윅이 디자인한 악기는 악기 뒷면에 문을 만들어 그 안쪽에 테일피스, 엔드 핀, 핑거보드 및 넥을 넣을 수 있습니다. 악기 몸통 안에 모든 부품은 내부에 클램프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뒷면의 문에 달린 금속 경첩이 만들어내는 윙윙거리는 울림을 줄이기 위해 나일론을 압축하여 만든 것을 대어서 소리를 없앴습니다. 악기를 분해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현을 느슨하게 하고, 다리, 엔드 핀, 핑거보드를 제거하고 넥파트는 접어서 악기 몸통안으로 접어서 넣으면 됩니다.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기까지 가장 빨리는 1분 30초, 가장 빨리 분해하는 데는 47초가 걸린다고 설명했습니다.

 

3. 콜스테인 부세토 여행용 베이스 (Kolstein Busetto Removable Neck Travel Bass)

콜스테인의 부세토 여행용 베이스는 분리할 수 있는 넥과 슬림한 악기 바디가 특징입니다. 악기와 함께 제공되는 픽업이 필요하며 연주자는 경량의 탄소 섬유 엔드 핀이나 보통의 엔드 핀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픽업과 앰프가 필요하지만 악기의 소리는 보통의 콘트라베이스와 소리와 매우 흡사하다고 합니다. 이 악기를 분해하는 방법은 먼저 엔드 핀을 분리하고 현을 느슨하게 한 다음, 테일 피스를 분리합니다. 악기와 함께 제공되는 육각 렌치를 사용하여 넥 파트에 있는 큰 나사를 풀면 넥 파트를 악기 몸통에서 분리할 수 있습니다. 다시 연주 가능한 악기 상태로 만드려면 육각 렌치를 사용하여 나사를 조이고, 테일 피스를 다시 부착하고 다리와 줄의 위치를 조정하면 됩니다. 악기를 분해하거나, 조립하는데 약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는 말이 가슴에 와닿습니다.

 

오케스트라스토리 이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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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Comments

    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ㅂㄱㅋㅋㅋㅂㄱㅋㅋ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널어찌할깤ㅋㅋㅋㅋㅋㅋㅋ😍😂😍

    2. 강선영 ㅋㅋㅂ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알겠엌ㅋㅋㅋㅋㅋ누가보면 나 죽는 사람인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지홍에게 댓글 남기기 댓글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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