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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의 평양 공연은 왜 불발 되었을까?

정상회담 이후 클래식 예술단 방북 공연은 가능한가?

지난 4월 1일과 3일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이 있었습니다.

대부분 대중음악 중심의 출연진 이었는데요. 이달 27일 남북정상회담 이후에 클래식 분야의 남측공연단이 과연 북한 공연을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문화계 일각에서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달에 평양에서 열릴 우리 예술단의 방북 공연에 정명훈이 지휘하는 클래식 공연이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었던 뉴스가 많이 있었습니다. 정명훈 지휘자가 남북한 클래식 합동 공연을 오래전부터 희망해 왔다는 점은 널리 알려진 내용입니다.다만, 정명훈 지휘자와 함께 공연할 국내 오케스트라의 스케쥴이 대체적으로 시간이 촉박해서 이번 진행된 예술단에서 클래식 공연은 이루어지지 못했는데요. 원코리아 오케스트라, 원코리아 유스 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서울시향, 코리안심포니 등이 기존 스케쥴 체크를 요청 받았었다고 합니다.

클래식 공연이 안됐던 이유로 그동안은 남북간의 대화가 정체상태여서라면, 현재는 남북간 정세가 너무 빨리 변해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클래식 공연을 하기 위해선, 길게는 연단위 짧게는 몇개월 이전에 프로그램이 정해지고 연습 등이 행해져야 하기 때문이죠. 최근은 남북간의 정세변화가 너무 빨리 이루어지다보니, 기존 오케스트라의 연간 스케쥴과 겹치는 경우가 많았던 이유가 컷던 것으로 보입니다. 대중가요는 이미 K-Pop 이라는 글로벌한 경쟁력을 가진 가수와 히트곡 등이 있는 상태라 프로그램과 가수등을 정하기가 수월한 반면, 클래식분야 더우기 오케스트라는 상대적으로 준비시간이 더 필요하니까요.

또 하나 남북간의 체제하에서 각자의 대중가요 등이 공연되기 위해선 상당한 교류가 진척된 상황에서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정치적 이유때문에 각 나라 대중들에게 상대방의 대중문화 공연은 부담스러운 것이죠. 그래서 클래식 공연이 상대적으로 부담감이 덜하고, 초기 남북실무협의에서 클래식 공연이 이야기가 나왔을 것입니다.

이후,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스케쥴이 빠르게 확정되자 상대적으로 젊잖게(?) 여겨지는 클래식 공연보다 오히려 대중가요 공연이 좀 더 임팩트있는 행사라는것을 아는 양국 관계자들이 상층부의 지침에 따라 공연을 진행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럼 남북관계의 진전에 따른 클래식 공연은 그 가능성이 떨어지는 걸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는 않을거라고 여겨집니다.  말했듯이 남북간 클래식 공연은 대중가요 공연보다 서로간의 정치적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더욱이 남북 양측의 긴장완화 분위기 지속을 위해선 일정수준의 문화예술교류가 계속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남북평화구축 등에 대한 상징성 등에선 이미 대중음악 공연이 있었기 때문에 임팩트가 떨어지는건 사실입니다.

정명훈 지휘자의 북한 공연은 시간의 문제일뿐 머지 않아 개최 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오케스트라스토리 김헌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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