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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레바인, 15세 소년 성추행 파문

[Orchestrastory]

최근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유명 인사들의 성추행, 성희롱 사건이 미국 클래식 음악 업계도 강타했습니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전설적인 지휘자 제임스 레바인(74)이 일리노이주 15세 남학생을 수년간 성추행 했다고 뉴욕포스트지가 2일 보도했습니다.

경찰 수사를 근거로 뉴욕포스트지는 레바인이 시카고 교외의 ‘라비나 뮤직 페스티발’에서 지휘할 때 성추행이 시작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자리는 1971년부터 레바인이 20여년을 지켜왔습니다. .

피해를 주장한 남성(48)은 지난 2016년 10월 경찰에 출두해 이같이 주장했으며, 레바인이 자신 앞에서 자위를 하고, 심지어 자신의 성기에 키스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이같은 성추행이 수년간 지속됐다는 주장입니다. 경찰 신고에 앞서 피해자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 이같이 주장했지만, 레바인은 계속해서 지휘자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레바인은 40년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음악감독을 했으며, 지금도 명예 음악감독입니다. 지난주 토요일 레바인은 뉴욕 링컨센터에서 베르디의 레퀴엠을 연주했습니다.

경찰 수사 기록에 따르면, 2016년 피해 남성이 신고를 했을 때 이미 일리노이주의 미성년자 성추행 공소시효가 9년이나 지났습니다. 그럼에도 경찰은 수사에 돌입했고 검찰에 기록을 넘겼습니다. 아직 검찰이 공식적으로 레바인을 기소하지는 않았습니다.

피해 남성은 경찰에 출두해 “당시 나는 15세,레바인은 41세였으며, 그 일로 인해 나는 자살시도를 했고 내 가족은 파괴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해남성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레바인은 그에게 5만달러의 입막음용 현금을 건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레바인의 공공연한 성추행 소문은 사실 오래됐습니다. 피아니스트 신동이었던 레바인은 그가 28세였던 지난 1971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 데뷔했고, 수개월 후 그는 지휘자가 됐습니다. 5년후 그는 음악감독이 됐고 이후 클래식 업계에서 승승장구해왔습니다. 2015년 오페라 측이 레바인에게 준 급여만 180만달러(약 20억원)에 이릅니다.

그동안 37회나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고 이중 10번을 수상했습니다. 디즈니사의 영화 ‘‘판타지아 2000’ 사운드 트랙을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녹음하기도 했습니다. 메트로폴리탄에 있으면서 지난 2010년에는 보스턴 심포니 음악감독까지 역임하면서 여기서 120만달러(약 14억원)의 연봉을 받는 등 레바인은 미국 클래식 분야에서는 전설적인 인물입니다. 레바인의 성추행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그 충격이 작지 않을 전망입니다.

오케스트라스토리 송훈정 기자
orchestrastory@gmail.com

#제임스레바인 #오케스트라 #뉴욕메트로폴리탄오페라 #클래식 #성추행

이미지: 사람 1명, 웃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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