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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매니지먼트사, 한국인 직원 사망에 깊은 애도

안나 루시아 김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추모 페이지 만들어

오너의 갑질로 시끄러운 우리나라와는 좀 다르군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성장한 조성진이 소속된 북미 최대의 매니지먼트사인 프리모 아티스트(Primo Artists)는 한국인 인턴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애도하며 별도의 추모 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프리모가 올린 글은 그저 의례적인 것은 아닙니다. 영어와 한국어로 같이 올린 글에는 망자에 대한 애틋함이 가득 묻어나는 듯합니다.

다음은 추모 페이지에 오른 프리모의 애도사 전문입니다.

 

프리모 아티스츠는 무거운 마음으로 프리모의 일원이 세상을 떠났음을 애도합니다. 저희의 인턴 안나 루시아 킴이 2018년 11월 30일 금요일, 미시건 주의 베리안 카운티에서 차 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앤드류스 대학교를 최근에 졸업한 안나는 캠퍼스가 있는 베리안 스프링스 근교에 살며 2018년 가을 학기에 프리모 아티스츠를 위해 원거리에서 인턴으로 근무했습니다. 그녀의 열정, 긍정적인 영혼, 삶과 일에 대한 에너지는 프리모의 모두와 안나의 주변인들 모두에게 늘 큰 자극을 주었습니다.

한국에서 태어난 안나는 올해 9월부터 프리모에서 일하기 시작하며 누구보다도 뛰어난 근면함과 성실함, 열정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녀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지난 10월 26일 시카고 데뷔 독주회에 참석하여 아티스트를 훌륭히 보좌하였습니다. 뛰어난 성악가이자 영어와 한국어를 이중으로 구사했던 안나는 매우 훌륭한 사진작가기도 했습니다. 그 날 안나는 시카고 맨델 홀에서 있었던 조성진의 리허설과 공연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조성진의 많은 팬 분들이 그 사진들을 좋아해주시고 온라인으로 공유해주셔서 안나는 몹시 기뻐하고 영광스러워했습니다.

프리모 아티스츠에서 인턴십을 시작하기 전에 안나는 지난 여름 버지니아의 하이페츠 인터내셔널 뮤직 인스티튜트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며 게스트 아티스트들과 학생 참가자들의 체류 전반을 담당했습니다. 그곳에서 안나는 이작 펄만의 피아니스트인 로한 드 실바를 비롯한 많은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을 만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로한 드 실바를 만났을 때 안나는 프리모에서 일하는 것이 그녀의 꿈이라고 말했고, 그 날 로한 드 실바와 나눈 대화는 그녀가 저희 프리모에 지원서를 내도록 결심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프리모에서 인턴을 하는 동시에 안나는 그랜드 래피즈 심포니의 기금모금/경영 부서에서의 인턴십도 병행하였습니다. 얼마 전인 11월 16일 그곳에서의 인턴십을 마친 안나는 미국 혹은 그녀의 고국인 한국의 음악계에서 계속 일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안나는 독실한 개신교 신자였으며 고결한 젊은 여성이었습니다. 안나는 그녀가 가진 음악적 재능을 지역 교회에서 나누며 행복해했습니다.

그녀의 교회인 Highland View Church는 장례비를 위한 GoFundMe 기금을 마련했습니다. 기부하시려면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우리는 모두 그녀를 그리워 할 것입니다. 우리가 사랑한 안나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케스트라스토리 김헌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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