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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파리보다 베를린이 살기 좋고, 살찌면 브람스 도전, 클래식 대중화 반대

프레스 컨퍼런스와 팬미팅 개최, 미래엔 브람스 도전, 대중의 클래식화를 원해

[Orchestrastory]

4일 오전 서초동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첫 전국 리사이틀 투어 기념 프레스 컨퍼런스와 팬미팅이 개최됐습니다.

2015년 쇼팽 콩쿨에서 한국인 첫우승을 했던 조성진의 인기는 역시나 대단했습니다.

미팅 시간내내 조성진은 팬들의 질문에 솔직하게 대답하며 팬들을 흐뭇하게 했습니다. 30대가 되면 브람스를 연주하고 싶다는 조성진은 “브람스를 너무 좋아하는데 이제껏 많이 연주해본 적이 없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30대라고 굳이 이야기한 이유는 조금 더 연구를 하고 제 것으로 만든 다음에 브람스 연주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등학생 때까지 통통했는데 내 생각에 체중하고 소리가 연관이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를 이어가며, “브람스를 치려면 조금 더 몸무게가 나가야할 것 같아서 서른살까지 조금 더 살을 찌워야 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저는 모든 음식을 다 좋아하고, 요즘 독일에선 맥주도 많이 마신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과거 조성진은 클래식의 대중화에 대한 우려를 밝힌 바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성진은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 힘 쓰는 분들이 있어 조심스럽지만 저는 더 많은 분들이 클래식화 됐으면 좋겠다는 것”이라며, “제가 보수적인 것일 수도 있겠지만 본질을 잃어버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대중화를 위해서 무언가 노력을 하고 있지 않다. 각자의 생각이 다르고 이건 그냥 제 의견인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그가 원하는것은 ‘클래식의 대중화가 아닌 대중의 취향을 클래식化(클래식에 맞추는것)하는것’에 가깝다고 보입니다.

조성진은 ‘삶의 터전을 파리에서 베를린으로 옮겼는데?’란 질문에 “8월에 이사를 하긴 했지만 여행을 많이 다녀서 정작 베를린에 있었던 시간은 한달 정도 된 것 같다.”라며 “지금이 너무 좋은 것 같다. 살기 너무 편하고 음악가들도 많다. 해가 너무 빨리 지는 거랑 날씨가 안 좋은 것 빼고는 좋은 것 같다”고 털어놨습니다.

조성진은 베를린으로 이사한 계기에 대해 “요즘 젊은 음악가들이 베를린으로 굉장히 많이 가고 있고, 많이 살고 있다. 마치 트렌드처럼 됐다. ‘왜 그럴까’ 하고 저도 갔다”며 “2016년에 프로모션차 베를린에 갔는데 며칠 여유가 있어서 베를린을 구경했다. 사실 관광을 하기엔 파리가 더 좋다고 생각하는데 살기에는 베를린이 더 편한 것 같다. 음악 연주회도 그렇고 오케스트라도 훌륭한 오케스트라가 많다. 음악인으로서는 살기 좋은 도시인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성진은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에 대한 존경심과 아울러 자신의 취향에 대한 솔직한 답변도 했습니다. 오는 9월 정경화와의 공연이 예정돼 있는 조성진은 “정경화 선생님이 제 멘토처럼, 가족처럼 누구보다 더 생각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음악가로서 존경스럽다”고 말하며, “선생님이 완벽주의자라서 리허설을 굉장히 꼼꼼하게 하신다. 힘들면서도 많이 배웠다. 선생님과 리허설 하면서 많이 배울 것 같아 기대가 된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클래식 외 다른 음악 감상과 연주 직전 하늘을 쳐다 보는 이유 등을 묻는 질문에 조성진은 “저는 클래식 음악을 주로 듣는다. 가끔 김광석 선생님의 노래를 듣는다. 하늘을 쳐다 보는 건 버릇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조성진은 1월 한국에서 피아노 리사이틀을 갖습니다.  7일 부산문화회관을 시작으로 10일과 11일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13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14일 대전 예술의전당에서 막을 내립니다.

 

오케스트라스토리 김헌수 기자

 

※ 2015년 쇼팽 콩쿨 우승 연주 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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