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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값비싼 피아노 콩쿠르를 개최하는 이유는 뭘까?

중국 클래식계 고질적인 문제 때문이라는 분석

중국이 사상 최대의 상금을 내건 피아노 콩쿠르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지난 1월에 전해드렸는데요, 이 콩쿠르가 5월 4일부터 진행됩니다.

1등 상금은 15만 달러(약 1억 7,000만 원), 2등은 7만 5,000달러, 3등은 3만 달러가 주어집니다.

이렇게 거금을 들여 새로운 피아노 콩쿠르를 개최하는데에는 전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서 중국의 위상을 높여보자는 야심도 깔려있지만, 중국내 클래식 음악계의 문제점에 대한 고민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외신들의 분석이 나옵니다.

문제점은 크게 두 가지인데요, 첫째는 클래식 음악을 공부하는 학생과 공부시키는 부모들의 목적입니다.
음악이 좋아서나 음악을 위해서가 아니라 개인의 성공과 명성을 얻기 위해서인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이런 풍조는 음악의 본질적인 가치와 충돌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번 콩쿠르 심사위원으로 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둘째는 재능있는 음악가를 중국 내에 잡아두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즉, 외국(대부분 미국, 유럽 등)으로 유학을 간 음악인들 대부분이 중국으로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중국인 음악가의 음악적 재능이라는 무형의 국가적 자산을 계속 외국에 빼앗기고 있다는 것이죠.

현재 중국 내에서 피아노를 배우는 사람은 4,000만 명으로 추정되고 이 중 12세 이하의 어린 학생들은 기술적인 수준이 매우 높아졌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중에 특히나 재능있는 음악인들이 외국으로 계속 빠져 나간다면 입장을 바꿔놓고 보더라도 답답한 일인 것은 분명합니다.

국가차원에서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해 나아가려는 노력은 좋게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문제를 ‘물질적’으로만 해결하려는 방식은 역시 중국인답다고 보여집니다.  기승전’돈’  이랄까요.

우리나라 정부와 음악계도 중국을 반면교사로삼아 음악가들에게 금전적인 부분외에도 명예와 자긍심이 함께 고취될 수 있는 방안을 부단히 노력해야 겠습니다.

 

오케스트라스토리 김헌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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