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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초등학생에 바이올린 의무 교육

인구 20만 명인 황교에서 모든 초등학생들이 1~2학년에는 의무적으로 바이올린 배워야

중국 동남부에 있는 강소성의 황교(Huangqiao)라는 도시는 일종의 참깨 떡인 황교소병으로 유명하다죠.

그러나 지금은 황교소병 거리는 바이올린 거리로 바뀌고 있다고 합니다. 무려 230여 개에 달하는 바이올린 제작소와 판매점 등이 들어서 있어 ‘중국의 바이올린 수도’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3만 명 이상에 달하는 종사자들이 매년 70만 개가량의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의 현악기를 생산하며 이 수량은 전 세계 생산량의 3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악기 공장이 전부는 아닙니다. 인구 20만 명인 황교에서는 모든 초등학생들이 1~2학년에는 의무적으로 바이올린을 배워야 하며 그 이후에는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하지만 어려서 바이올린을 배운 학생들 중 많은 수가 황교소병 만드는 법을 배우기보다는 바이올리니스트가 되는 꿈을 갖겠죠.

마을 이장인 왕 샤오윤은 ‘학생들이 자기 고향의 산업에 대해 배울 뿐 아니라 음악에 취미를 갖고, 중국과 서양의 음악 문화를 통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작은 변두리 도시가 어떻게 서양 악기인 바이올린의 수도가 됐을까요. 정확한 사연은 알 수 없지만 1960년대에 북경과 상해 등에 바이올린 공장이 생기면서 돈을 벌기 위해 대도시로 나갔던 황교 주민들도 직원으로 일하면서 제작법을 배웠다고 합니다. 이들이 고향으로 돌아와 바이올린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황교의 바이올린 생산액은 연간 24억 위안(약 4,070억 원)에 달하며, 그 품질도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황교는 3.2평방킬로미터에 달하는 부지에 50억 위안(약 8,500억 원)을 투자해 음악 테마 마을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중국의 작은 시골 도시가 이렇게 큰 꿈을 가지고 있네요. 그 잠재력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우리나라는 누가 이런 일을 이끌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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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Comments

  1. 아무리 그래도 예술을 배우는 어린이들에게 닭이라니요,, ;;;

    유럽가면 아시아인들 다같이 은따당한다던데,,
    중국이 잘 나가든 말든 상관없이
    우리나라도 좋은 교육환경이 조성되서 클래식에 아시아 파워가 강해지길 바랍니다.

    그리고 학생수보다는 교수법이 뛰어나야 무서운 인재들이 속출하지 않을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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