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중국을 무시하지 마!” 클래식은 이제 기본

티켓 판매 급증, 악기 교습은 당연

중국에서 불고 있는 클래식 열풍에 대해 몇 차례 소개해 드렸는데요, 클래식이 이제 중국인들의 일상생활에 얼마나 다가가 있는 지를 알 수 있는 몇 가지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중국의 국영매체인 신화통신이 중국 내륙 후베이성의 성도인 우한의 사례를 전했습니다.

요크대학 음대를 졸업한 27세의 여성 첼로 선생님인 장 시예후이(Zhang Xiaohui)는 고향인 우한에서 지난 2014년 첼로 교습소를 엽니다. 어린 학생들도 있지만 30~40대의 직장인들도 꽤 있어서 바쁠 때에는 학생 숫자가 80명에 달합니다. 첼로는 피아노나 바이올린에 비해 덜 대중적이지만 배우려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습니다.

장 선생님은 “20년 전만 하더라도 우한에 오케스트라가 있는 대학은 거의 없었고 음악교육을 받는 것은 특별한 일이었지만 지금은 그냥 평범한 일이 됐다”고 말합니다.

이런 분위기가 중국을 전세계 음악교육 시장 1위, 악기 시장 2위로 올려 놓은 배경입니다.

중국 최대의 온라인 티켓판매 업체인 Damai.cn에 따르면 음악 공연 관련 티켓 매출이 2018년에 전년대비 35.3% 늘었습니다. 이 업체의 전체 매출 증가율 14.7%의 두배가 넘는 증가 속도입니다.

중국공연예술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7년에 2만 4,700여회의 음악 관련 공연이 펼쳐졌으며 관련 매출액은 50억 위안(약 8,200억 원)에 달했다고 합니다.

클래식 공연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면서 암표상들의 장사 방식도 달라졌다는데요, 과거에는 ‘표 사실래요?’였지만 지금은 ‘표 파실래요?’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사회 전부문에서 중국에 따라잡히고 있는 현실에서 국내음악교육도 피아노 교육생 3000만명, 바이올린 교육생 1000만명이라는 중국의 물량공세에 경쟁력을 잃어버릴 시기가 머지 않은듯 합니다.

 

오케스트라스토리 김헌수 기자

 

태그

관련기사

““중국을 무시하지 마!” 클래식은 이제 기본” 기사에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Connect with

  •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