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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오케스트라(VEGETABLE ORCHESTRA)

당근이나 호박의 속을 비워 문지르거나 두드려 소리가 나게 준비

[Orchestrastory]

만일 연주 중에 악기가 닳아 없어지거나 한번 밖에 사용할 수 없다면 어떨까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이 오케스트라에서는 항상 겪는 일입니다.

1998년에 설립된 채소 오케스트라(VEGETABLE ORCHESTRA)는 연주 전 바이올린, 플루트 등 자신의 악기를 조율하고 점검하는 대신, 신선한 당근이나 호박의 속을 비워 문지르거나 두드려 소리가 나게 준비합니다.

풀을 입으로 불어 플루트 소리도 냅니다. 박 채소에 줄을 달아 바이올린 같은 효과도 있습니다. 바로 그들의 악기는 채소입니다.

이들이 사용하는 ‘악기’는 셀러리, 가지 등 다양한 채소이며 그만큼 소리도 다양합니다. 심지어는 이 채소에 전기장치를 연결해 기이한 소리도 나게 합니다.

채소 오케스트라가 사용하는 어떤 악기는 페달에 부착된 4 개의 배추가 연주 마지막에 결국은 다 부서지기도 합니다.

최근 TEDx Talks에서 앨범을 녹음한 이 오케스트라는 채식주의, 환경친화, 자연주의 등의 메시지를 말 그대로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시의 소리에 찌든 사람들이 좋아할 수도 있는 아주 리듬 있는 소리를 들려줍니다.

숙면이나 휴식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도 매우 좋을 것 같습니다.

오케스트라스토리 송훈정 기자
orchestrastory@gmail.com

#채소오케스트라 #vegetableorchestra #클래식 #오케스트라

이미지: 사람 1명, 무대 위,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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