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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쿨개최도 경쟁 입찰

‘메뉴인 콩쿨’ 많이 들어보셨죠? 미국 태생의 영국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인 예후디 메뉴인이 지난 1983년에 시작한 콩쿠르입니다.

젊은 바이올리니스트들을 대상으로 하는 데요, 시간이 갈수록 권위가 더해지면서 이제는 ‘바이올린의 올림픽’으로 불릴 정도로 꿈의 무대가 됐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016년 이예송양(당시 12세)이 주니어부문 1위를, 최송하양(당시 16세)이 시니어 부문 2위를 차지했고요, 이수빈(2012년 주니어 2위), 윤소영(2002년 시니어 1위),  신지아(2001년 주니어 부문 2위) 등 수많은 수상자를 배출한 콩쿨입니다.

메뉴인 콩쿠르는 2년에 한번 전 세계 여러 도시를 찾아다니며 열리는데요, 올해에는 지난 4월 12일부터 22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됐습니다.

어느 도시에서 열릴지를 어떻게 결정할까요?  마치 올림픽 등 스포츠 행사의 유치경쟁을 떠올리게 합니다. 개최를 희망하는 도시들간의 경쟁으로 결정한다고 합니다. 다음번인 2020년 개최지로는 미국 버지니아주의 리치몬드가 선택됐습니다. 영국 런던과 오스트레일리아의 멜버른을 제쳤다고 하네요. 2020년 5월 14~24일간 콩쿠르가 진행됩니다.

콩쿨 유치에 도시들은 왜 경쟁을 할까요? 콩쿨 유치라는 명예 외에도 경제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많은 참가자들과 관람객들이 몰리면서 숙박, 식사, 관람비용, 관광비용 등이 도시에 풀리기 때문입니다.

리치몬드 심포니의 데이비드 피크스는 “(콩쿨이 열리는) 10일간 도시 전체가 축제 분위기일 것”이라고 말합니다. 리치몬드 대학 총장인 로날드 크러쳐는 “콩쿨을 찾는 젊은 연주자들이 학교, 교회, 병원에도 갈 것”이라면서 “전 세계로 TV중계를 하면서 리치몬드를 알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리치몬드시는 개최지로 결정되면서 행사 주최에 필요한 150만~200만 달러(약 21억 원) 모금에 나서는 한편 숙소 건립 등 할 일이 많다고 하네요.  이정도면 올림픽 등 스포츠 행사의 유치경쟁 같습니다.

 

오케스트라스토리 김헌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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