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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리넷 김상윤 세인트폴 오케스트라 수석 임명

솔리스트 활동에 한계 느껴 오케스트라 진출

클라리넷 연주자 김상윤이 미국 미네소타의 세인트 폴 챔버 오케스트라(St. Paul Chamber Orchestra. SPCO)의 클라리넷 수석으로 임명됐습니다.

최근 클라리네티스트 김한이 유럽의 정상급 오케스트라인 ‘핀란드 방송교향악단’의 클라리넷 부수석에 임명된 데 이어 관악 파트에서 솔리스트 대신 오케스트라를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오는 9월부터 활동하는 김상윤은 지난 시즌(2017~2018) 객원 연주자로 7주간 SPCO와 함께 했고, 첫 인연은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번에 SPCO의 단원들로 구성된 오디션 위원회에서 익명으로 선발과정으로 거쳐 클라리넷 수석으로 뽑혔습니다.

김상윤은 한국인 클라리네티스트로는 처음으로 파리 국립고등음악원(Conservatoire de Paris)에서 수학한 후 미국 LA의 콜번 음대(Colburn Conservatory)에서 전문 연주자 과정을 밟았습니다.

미국 파사데나 콩쿠르 목관악기 부문 2위, 쟈크 랑슬로 국제 클라리넷 콩쿠르 우승, 프라하 국제 콩쿠르 클라리넷 부문 우승 등 국제 콩쿠르에서의 입상 경력도 화려합니다.

김상윤은 지난 2012년 음악춘추와의 인터뷰에서 프랑스 유학을 끝내고 미국으로 건너간 이유에 대해  커리큘럼이 솔리스트 위주라 오케스트라에서의 경험을 쌓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어려서부터 계속 솔로 위주의 교육을 받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솔로 활동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지금 공부하는 학교(콜번)에는 오케스트라 주자로 활동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오케스트라 단원 생활을 하며 솔로 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란 생각이 듭니다.”

“저의 경우에는 솔로와 챔버연주를 하며 생활하고 싶었던 와중에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와 런던필하모닉오케스트라 객원수석을 하며 오케스트라에도 점점 흥미를 가지며 어느정도 균형을 맞추며 연주 생활을 하고싶었던 찰나에 이 단체에 운좋게 뽑혀서 감사하게 생각하고있습니다. 무엇보다 상임 지휘자없이 약 20명의 연주자들의 의사가 훨씬 많이 들어간 프로그램과 방향성을 가지고 연주하는 단체입니다. 그대신 여러명의 저명한 상주음악가들이 참여하여 함께 실내악 연주등을 하는데 그중 이 시대의 최고의 클라리네티스트인 Martin Frost 와 포함되어 해마다 함께 연주할수있다는 것이 저에게는 큰 영광이고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가 활동하게 되는 SPCO는 1959년 창단해 세인트 폴 및 미니에폴리스 지역에서 한 해 130회 이상의 연주회를 가지는 유서깊은 오케스트라입니다. 지난 2004년 시즌부터 음악감독 자리를 없애고, 예술 파트너(Artistic Partners)와 예술 감독(Artistic Director) 체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SPCO는 김상윤 연주자 외에 한국계 연주자들과의 인연이 깊은데요, 2016년부터 예술감독 겸 바이올린 수석으로 바이올리니스트 김규영이 지난 2001년부터 활약 중이고, 7살 때 KBS 교향악단에서 데뷔 무대를 가진 바이올리니스트 유니스 킴(Eunice Kim)이 있습니다. 커티스 음대와 줄리아드음대 석사 출신인 비올리스트 심효비씨도 한국인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오케스트라스토리 김헌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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