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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원조 보수 빈, 마린 알솝을 빈RSO의 수석 지휘자로 임명해 화제

국내 여성지휘자도 성시연, 여자경, 진솔, 김봉미, 김은선 등 좋은 활약중

전세계 클래식계에서 가장 보수적인 고장으로 손꼽히는 비엔나. 너무 보수적이다라는 비엔나에 대한 비난은 음악에 관한 찬사와 더불어 클래식팬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 비엔나에 여성 지휘자가 등장했습니다.

2019년 9월부터 ORF비엔나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The ORF Vienna Radio Symphony Orchestra: the ORF Vienna RSO) 수석 지휘자로 마린 알솝이 임명되었습니다.

알솝은 2005년까지 콜로라도 교향악단의 수석지휘자이자 음악 감독, 2008년까지 본머스 교향악단 수석지휘자, 2007년부터는 제12대 볼티모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 감독을 맡았습니다. 2012년부터는 상파울루 주립 교향악단의 수석지휘자로 오케스트라를 이끌었습니다. 이제 2019년부터 상파울루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떠나 비엔나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사실 알솝과 RSO는 레너드 번스타인의 작품과 구스타브 말러의 작품 콘서트로 2014년 처음으로 작업을 같이했습니다. 그녀는 번스타인의 작품으로 그라모폰이 매년 수여하는 2003년 올해의 아티스트 상( the Artist of the Year)을 받기도 했습니다.

RSO오케스트라의 라디오 감독인 모니카는 “ 우리 오케스트라가 첫 번째 여성 수석지휘자로 마린 알솝이 되는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여성 음악가의 선구자인 그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라며 기쁜 내색을 보였습니다. 마린 알솝역시 RSO를 이끌며 레퍼토리를 확장하고 새로운 관객과 만남을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RSO는 1969년에 설립되어 50주년을 맞았으며, 최고의 지휘자들인 밀란 호르바트, 레이프 세게르스탐, 로타 차그로젝, 핀커스 스타인버그, 데니스 러셀 데이비스, 베르트랑 드 빌리 등이 오케스트라를 이끌었습니다.

이미 현역 지휘자로서 기량과 인지도가 높다고 평가받는 마린 알솝 이기에 실력으로는 이견을 내지는 않고 있습니다. 다만 클래식계에서 보수중에 보수지역인 비엔나의 명문 오케스트라에 여성 지휘자가 내정됐다는것이 화제인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여성 지휘계에도 성시연, 여자경, 김은선, 장한나, 진솔, 김봉미 등 여러 지휘자들이 있습니다. 이들도 마린 알솝과 같은 지휘계의 편견과 벽을 허무는 시기가 조만간 찾아오기를 기대합니다.

 

오케스트라스토리 이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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