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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을 들려주면 더 비싼 제품을 산다

스웨덴 연구자 음악 장르별 소비행태 분석

상점의 배경음악으로 클래식이 나오면 지갑을 더 쉽게 연다고 합니다.

스웨덴의 심리학 및 소비행태 연구자인 페닐 안데르손(Pernille K.  Andersson)이 연구한 결과 서로 다른 타입의 음악은 서로 다른 소비 행태를 부추긴다고 합니다.

1970년대에 진행된 한 연구는 와인샵에서 독일 음악을 틀면 독일산 와인이, 프랑스 음악을 틀면 프랑스산 와인이 더 많이 팔린다는 것을 밝혔다고 합니다.

안데르손에 따르면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클래식 음악을 보다 나은 무엇인가와 연관지어 생각하며,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오는 상점은 보다 질 좋은 제품을 팔 것이라고 인식합니다.

실제로 클래식 음악을 트는 상점들의 제품이 더 품질이 좋다는 연구결과가 많이 있고, 심지어 저가 백화점이라 하더라도 클래식 음악이 나오면 사람들은 제품의 품질이 좋다고 믿게 만든다고 합니다.

안데르손은 유명한 쇼핑가의 많은 상점들이 젊은 층을 겨냥해 최신곡을 틀고 있지만 이는 좋은 영업 전략이 아니라고 지적합니다. 빠른 가락의 음악은 상점 내에서 손님들을 더욱 빠르게 움직이게 해 오래 붙잡아둘 수 없다는 것입니다.

손님들의 소비행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음악의 ‘속도’라는 것이 안데르손의 주장입니다.

예를 들어 식당에서 빠른 템포의 음악을 틀면 손님들이 더 빠른 속도로 식사를 하게 되고, 회전률을 높이려는 식당은 이를 이용할 수 있겠죠. 그러나 안데르손은 느린 음악은 손님들이 좀 더 편안하게 테이블에 머물면서, 추가로 음식을 주문하거나 디저트에 관심을 갖게 된다고 말합니다.

우리나라는 저작권료로 인해 거리에서 크리스마스 캐롤이 자취를 감췄지만 유럽은 아직 그렇지 않나 봅니다. 안데르손이 “크리스마스 캐롤과 장식을 너무 일찍 하는 것은 손님들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고 경고한 걸 보니까요.

 

오케스트라스토리 김헌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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