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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100주년, 재조명 되는 윤이상

 

올해는 작곡가 윤이상 탄생 백주년이죠. 백주년을 맞이해 작곡가 윤이상이 화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7월 독일 베를린의 가토 공원. 영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한 묘소에 참배를 합니다. 독일 방문 첫 일정으로 방문한 이곳은 작곡가 윤이상이 잠들어 있는 곳입니다. 김정숙 여사는 통영에서 자란 동백나무 한 그루를 묘비 앞에 심고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김정숙, 조국과 통영의 마음을 이곳에 남깁니다’라는 문구를 새겼습니다.

 

윤이상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 작곡가입니다. 한국의 연주기법과 서양악기의 결합을 통해 서양현대음악기법을 동아시아적으로 형상화하려 노력했죠. 유럽이 선정한 20세기 중요 작곡가’ 56인 중 한명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윤이상은 1967년 일명 동백림사건에 연루되며 2년 간 감옥에 갇힙니다. 북한에 협력해 대남 적화 공작을 벌였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윤이상은 실제로 1963년 북한을 다녀왔죠. 그러나 윤이상의 간첩 혐의는 후에 무죄로 판명됩니다.

 

윤이상이 대중들 사이에 화제가 된 건 김정숙 여사 때문만은 아닙니다. 대중 작곡가 겸 가수 유희열은 최근 모 케이블 방송에서 “윤이상은 100년 정도 후엔 모차르트나 베토벤처럼 음악사에 기록될 것”이라 밝힌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국제 윤이상 협회는 100주년을 맞이해 허름해져 있는 독일의 윤이상의 집, 일명 ‘윤이상 하우스’를 새롭게 꾸미고 있습니다. 일어난 마룻바닥을 고치고, 연뭇가의 풀을 잘라 새 집처럼 만들 계획입니다.

 

공연 또한 활발합니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오는 26일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윤이상 탄생 100주년 기념 음악회’를 개최합니다. 또 경기필은 9월 17일 베를린을 방문해 윤이상의 교향곡인 ‘예악’과 ‘무악’을 연주합니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도 지난 달 14일 기획공연에서 윤이상의 유작으로 알려진 ‘화염 속의 천사’를 연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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