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O'story

평범한 솔리스트로 살아가기

오랜만에 협연 기회 얻은 연주자, 평소 하는 일은?

국제적인 콩쿠르에서 입상을 했다던가 하는 식으로 자신의 실력과 이름을 널리 알릴 기회가 없었던 대부분의 연주자들은 어떻게 일상을 살아갈까요?

다른 나라의 이야기이지만 한 평범한 첼로 연주자를 만나 보시죠.

뉴질랜드 뉴플리머스에서 남편, 딸과 함께 살고 있는 스베틀라나 존스는 러시아에서 태어나 9살 때부터 첼로를 배웠습니다.

그녀는 지금 매우 긴장하고 있습니다. 오는 12일 타라나키(Taranaki)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엘가의 첼로 협주곡 ‘England in Autumn’을 연주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매우 아름다운 협주곡입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곡인지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야죠.”

타라나키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지역 연주자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로 여러 연주자들에게 공연할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그녀가 타라나키 심포니와 연주하는 것은 두 번째입니다.

오랫동안 첼로를 연주했고, 음악 교사이기도 하며 오케스트라와의 협연도 해낼 수 있는 그녀의 직업은 슈퍼마켓 점원입니다. 12년간 와이타라 뉴월드(Waitara New World)라는 곳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어떤 곡을 진심으로 좋아한다면 그 곡을 공연할 기회가 평생 한 두 번은 있을 겁니다. (엘가를 연주하는)이런 기회가 또 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음악대학을 졸업했더라도 프로 연주자로 살아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죠. 우리나라에서도  ‘체면’ 때문에 슈퍼마켓 직원으로 일한다는 것은 쉽지 않을 겁니다.

안정적인 수입을 올리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마음껏 연주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요?  음악세라도 도입해서 음악가들 생계를 지원해야 하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오케스트라스토리 김헌수 기자

 

관련기사

One Comment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Connect with

Back to top but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