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tory

해외 유망 연주자의 음악교육 방법 알아보기

해외는 음악 시작 초기부터 오케스트라 준비

외국의 연주자들이나 한창 기량을 쌓고 있는 음악도들은 오케스트라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을까요. 한 가지 사례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의 리빙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오는 5월 12일 이번 시즌의 마지막 연주회에 바이올리니스트 에일린 리(Eilene Lee)를 솔리스트로 초청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16세인 리는 5세 때 바이올린을 시작해 지금은 줄리아드 음악원에서 다나카 나오코의 사사를 받고 있습니다.

아직 어리다면 어리고, 국내에 잘 알려지지도 않은 에일린을 소개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리빙스턴 심포니가 밝힌 리의 프로필을 보면 ‘YWCA 뉴욕 음악 콩쿨’과 ‘뉴욕 국제 음악 콩쿨’, ‘NLPA 청소년 음악 콩쿨’ 등에서 우승하는 등 수많은 수상 경력이 있습니다. 또 카네기 리사이틀 홀, 카우프만 센터의 머킨 홀 등에서의 리사이틀 경험도 많습니다. 통상 국내에서 ‘연주를 조금 한다’는 음악도가 가고 있는 길과 같습니다.

그러나 에일린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오케스트라 경력을 착실하게 쌓아가고 있습니다.

‘뉴저지 1구역 고등학교 오케스트라’와 ‘내셔널 유스 오케스트라2’에서 악장으로 활동했고, ‘줄리아드 프리 컬리지 심포니’에서는 수석을 했습니다. 또 뉴저지 국제 오케스트라와 솔리스트로 협연하며 경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음악도들은 이러한 과정과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비슷 합니다. 다만 결정적으로 차이가 있는것은 음악도 자신은 물론, 부모, 솔로 레슨 선생님 및 국내 오케스트라 조차 오케스트라 연주 교육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오케스트라 연주에 대한 교육이 부족합니다.

에일린 리의 경우 처럼 이미 해외에서는 솔리스트나 실내악 연주 등 폭 넓은 활동이 가능하기에  선호도가 높은 오케스트라 연주자가 되기 위해 음악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는데 반해, 국내 음악도들은 이런 정보의 부족과 오케스트라 연주자가 되면 솔리스트가 될 수 없다는 잘못된 선입견에 따른 무지로 인해 해외 연주자들과 점차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죠.

국내 음악도들에게도 에일린 리의 사례에서 보듯이 세계적 트랜드를 따라잡아 음악계를 선도해갈지 뒤쳐져 도태될지를 한시라도 빨리 결정하고 한발한발 준비해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누가 뭐라든지 말입니다.

 

 

오케스트라스토리 김헌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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