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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래틀, 영국으로 돌아와 첫 지휘봉 들어

[Orchestrastory]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15년간 이끌어왔던 명 지휘자 사이먼 래틀이 고향인 영국으로 돌아와 첫 지휘봉을 들었다.

14일(현지시각)부터 열흘간 런런 심포니 오케스트라(LSO)의 바비칸 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지휘자로서 고향에 돌아온 그의 금의환향을 기념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래틀의 지휘 하에 LSO의 연주는 물론이고 사진 전시회, 간담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잡힌 이번 행사에 대해 음악인들은 LSO가 적지 않게 변신할 기회로 보고 있다.

지난 2015년 말 사임한 래틀의 전임자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오케스트라 소리나 단원들 연습 방식 등에서 자유방임형 지휘자였다면, 래틀은 LSO의 음 투명성이나 정교함을 증진시킬 수 있는 스타일이라는 평이다. 일각에서는 그가 LSO음악 감독으로 정식 부임하기 전 객원지휘자 자격으로 LSO와 몇번 공연을 가졌을때 부터 오케스트라 소리가 달라지기 시작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래틀은 LSO 상임지휘자로서 처음 준비한 이번 공연에서 베를리오즈의 ‘파우스트의 겁벌(The Damnation of Faust)’, ‘봄의 제전’ ‘불새’ 등 스트라빈스키의 대표적인 러시안 발레곡 등을 지휘한다.

이번 열흘간의 LSO 축제에는 또한 올리버 너센, 토마스 아데스, 헬렌 그라임 및 해리슨 버트위슬 등 현대 영국 클래식 음악을 대표하는 네 명의 작곡가가 참석해 자신들이 좋아하는 클래식 음악과 작품세계 등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레틀은 2017년 11월 19일과 20일 베를린필과 함께 한국을 방문하여 예술의 전당에서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송훈정 기자 (orchestrastor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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