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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세가 넘으면 플루트는 안된다!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나이 제한 논란

플루티스트의 나이제한은 32세 일까요? 유명한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참가자의 나이 제한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플루티스트인 안드레아 피셔(Andrea Fisher)가 불만을 가지고 전한 이야기입니다. 피셔는 쥴리아드에서 학위를 따고, 뉴욕대와, 펜실베니아대, 쥴리어드 등에서 음악관련 기업에 대한 강의를 하기도 합니다.  플루트 가방관련 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콩쿠르 가운데 관악기를 포함시키는 경우는 많지 않은데요, 차이코프스키 콩쿠르는 지난 1958년부터 관악기 부문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나이 제한입니다.  플루트의 경우 16세 이상, 32세 이하만 콩쿠르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집니다.

지금까지의 콩쿠르는 참신하고 재능있는 신진 음악인을 발굴하려는 목적으로 열린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겁니다. 실력이 되더라도 어느 정도 나이가 차면 콩쿠르 참가는 하지 않는게 불문율처럼 되어왔습니다.  지금까지 콩쿠르는 청소년(유스) 대회 성격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어려서부터 음악 영재인 사람도 있겠지만,  뒤늦게 잠재되있던 능력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겠죠. ‘나이가 많으니 공부는 잘 해도 입학할 수 없다’라는 식의 원칙으로 받아들여질때 논란이 생길 수 있겠습니다.

최근에는 오케스트라나 오페라 등에서 신입 단원을 뽑을 때 ‘블라인드 오디션(심사위원들이 참가자의 신상은 모른 채 커튼 뒤에서 연주하는 연주자의 실력만으로 선발하는 오디션)’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세계적 현상과 대비가 되기도 합니다.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이외에도 많은 콩쿠르들이 나이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관행적일 수도 있고, 콩쿠르의 개최 목적일 도 있겠지만, 나이 제한이 과연 언제까지 필요한 가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시점이 된 듯해 보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콩쿠르들의 위상이 예전만 못하고 쇠락해 가고 있는 시점에서 콩쿠르의 위상과 권위의 부활(?)에 긍정적인 활력소가 될 수 도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다만, 노땅들이 다해먹으려고 한다는 이야기는 안나와야 할텐데요…

 

 

오케스트라스토리 김헌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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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세가 넘으면 플루트는 안된다!” 기사에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뜬금 없지만 이 글들을 읽고 생각이 났는데 체능 계열에 올림픽이 있는것 처럼 예능 클래식 계열 에도 올림픽이 대회가 생기면 재미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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