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자

클래식 음악의 만류귀종(萬流歸宗) 오케스트라와 엑섭

 

클래식 음악의 장르는 다양합니다. 교향곡, 협주곡, 실내악곡, 오페라, 발레 곡 등 여러가지가 있죠.

그 중에서도 고전주의 시기부터 가장 성행했던 장르는 교향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음악 비평가이자 작곡가인 E.T.A 호프만은 클래식 음악 장르 중 가장 우수성이 집약된 작품은 ‘교향곡 장르’라고 말합니다. 그는 무엇보다 베토벤의 5번 교향곡이 음악 장르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찬사를 남긴 것으로 유명합니다.

많은 연주자를 동원하는 오케스트라의 비중은 고전주의 시대에도 매우 컸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규모는 커져갔습니다. 100여곡 이상의 교향곡을 남긴 ‘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 시대에는 평균 40명 정도로 오케스트라가 구성되었지만 이 후 1880년대로 가서는 단원이 100명을 넘는 경우도 드물지 않았습니다.

오케스트라의 가치가 커져간 이유 중의 하나는 과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악기도 점차 다양해지고, 각 악기의 음역대가 확장되면서, 소리의 질도 점점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 등 개별 악기의 소리가 점점 나아지니 오케스트라의 전체적인 소리가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될 수 있었던 것이죠.

오케스트라는 개별 악기의 음색을 보여주는 솔로 작품과는 달리, 다양한 악기들이 모여 하나의 새롭고 거대한 음향을 창출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오케스트라의 음향에 점점 더 매료될 수 밖에 없었죠.
이러한 합주의 매력은 클래식 음악의 여러 장르에서 독주자를 부각시키거나 오페라의 연기를 돋보이게 하거나, 발레리나의 무용을 빛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악기를 다루는 사람이라면 화음과 협동의 매력이 담긴 클래식의 진정한 꽃, 오케스트라에서 수많은 청중들과 만나는 것은 어떨까요?

각 악기별로 뛰어난 솔로 연주자를 모아 놓으면 훌륭한 오케스트라가 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솔로 연주와 오케스트라 연주는 큰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솔로곡은 오로지 한 악기를 위한 곡이기 때문에 멜로디를 연주하는 본인의 실력만 향상시키면 됩니다. 그러나 오케스트라 연주곡은 ‘내’가 중심이 아닌 ‘오케스트라’를 중심으로 잡아야 합니다. 그렇기때문에 오케스트라에서 연주되는 모든 악기 파트를 아우르며 주 멜로디나 중심이 되는 리듬을 다루는 파트와 나머지 파트들이 서로 얽혀있는 앙상블, 그러니까 오케스트라 총보, 즉 스코어(Score)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멋지고 감탄스런 오케스트라 연주를 하기 위해서는 꼭 준비되어야 할 것, 바로 오케스트라에서 연주하기 위해 필요한 오케스트라 엑섭(excerpts) 교육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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