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송윤신씨가 최근 휴스턴 심포니의 악장으로 영입됐습니다.
송윤신 악장은 지난 2012년 미국 주요 오케스트라에서는 처음으로 아시아 여성 악장으로 임명돼 현재까지 디트로이트 심포니에서 연주활동을 이어왔습니다.
휴스턴 심포니는 약 3년간 악장 자리가 비어있었는데요, 그간 39명의 후보자와 17명의 유력 경쟁자가 있었는데 결국 송윤신씨가 낙점됐습니다.
휴스턴 심포니의 음악감독인 앙드레 오로즈코 에스트라다(Andrés Orozco-Estrada)는 ‘어느 오케스트라이건 적임인 악장을 찾는 것은 예술적 발전을 위한 아주 결정적인 요소’라면서 ‘송윤신씨는 특별한 음악적, 예술적, 인간적, 경력적인 면을 갖추고 있으며 우리와 함께 이 도시의 음악적 삶을 풍성하게 해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재정적으로 디트로이트보다 훨씬 여유가 있는 휴스턴이 송 악장에게 거절하지 못할 제안을 했을 것이라고 보기도 하는데요, 사실 그렇다면 더 좋은 일이겠죠.
송윤신 악장의 멋진 활약을 응원합니다!
오케스트라스토리 김헌수 기자